[중고]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 나에게 실제가 된 십자가 복음 Glorify the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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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975279
Condition: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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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Author:
김용의
출판사/Publisher:
규장
출판일/Publication Date:
2018.03.19
쪽수/Page:
920 양장본[Hardcover]
책상태/ Book Condition:
매우 좋음/VERY GOOD . 표지커버 없음.

Product Overview

아담의 범죄로 저주받아 하나님과 원수가 된 인류에게, 고통과 죽음이 운명이 된 소망 없는 피조물 된 인생들에게, 꿈꿀 수도 바랄 수도 없는 은혜의 복음, 십자가의 예수의 복음이 주어졌고 그 복음이 닿는 곳마다 죽었던 영혼들이 살아나고 역사가 뒤바뀌는 대변혁이 일어났습니다.
2천 여 년 전 이 복음을 생명으로 만난 증인들은 성령의 권능을 힘입고 죽은 전통과 의식만 남은 유대 땅에서, 끝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반역의 예루살렘에서 오순절 부흥과 핍박의 거센 불길 가운데 오히려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생명의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사람은 가고 시대는 바뀌어도 영원한 진리의 복음은 결코 변함없고,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오는 어느 민족 누구나 구원하는 진정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어둡고 암울했던 중세 가톨릭교회는 십자가의 외형은 가졌으나 복음의 생명에서 멀리 떠나 세상을 혼돈의 거대한 위기로 몰아갔습니다. 하지만 어둠이 결코 감출 수 없는 생명의 복음의 빛은 개혁의 불길로 타올라 온 땅을 비추었습니다.
그 복음이 절망의 이 땅에도 이르러 한 세기 만에 아시아의 가장 역동적인 복음적 교회와 사회를 일으키고, 수많은 위기를 넘어선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냈습니다. 누군가의 지적대로 한국 교회는 기독교 2천 년 역사에 드러난 뚜렷한 특징(부흥, 확장, 고난, 선교)을 짧은 백 년 안에 모두 경험하는 축복을 누리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중에 많은 요인을 들 수 있겠으나 초기 한국 교회는 십자가의 복음, 성경 중심, 전도와 기도의 영성으로 살아 있는 증인된 교회였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는 지금, 세계 교회의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는 한국 교회는 안팎으로 도전과 위협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위기의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고 이곳저곳 무너진 영역마다 쓰디쓴 실패의 보고가 올라옵니다. 어두운 전망치가 가뜩이나 처진 어깨를 짓누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상황이 기울고 불안한 때면 이단이 득세하고, 이 이론 저 방법이 등장해서 더 혼란스럽게 하며 현상에 급급한 임시 처방이 성행합니다. 내부 분열이 더하고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이때야말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바라볼 때입니다. 가라지는 실체를 드러내고 알곡은 더욱 충실해집니다.

야곱에게는 벧엘이 있고
탕자에게는 아버지 집이 있듯이
우리에게는 십자가의 복음이 있습니다.
영원불변의 진리, 백문일답인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 13:8)

복음이 거짓인가? 믿음이 잘못되었는가?
“하나님나라의 부흥과 선교 완성을 위한 연합과 섬김으로의 부르심”이라는 대명제를 사명으로 받아 눈물겨운 최선과 열심으로 선교지와 한국 교회를 섬긴다고 애쓰다가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현실의 벽은 너무 견고하고 높았으며 그 앞에서 우리는 초라하고 무력해 보였습니다.
오직 복음, 오직 믿음을 외치며 달려왔지만 열매는 보이지 않고 지친 저희 <순회선교단> 공동체는 패배감에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부끄러운 우리의 영적 실상이 여과 없이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믿고 외쳐온 진리, 그 엄청난 복음이 이것밖에 될 수 없다는 말인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전부로 내어주신 복음이 이 현실 앞에서는….
‘나 하나도 변화시킬 수 없는 ‘별 볼일 없는 복음’, 마음속에 실제가 될 수 없는 이론만 가득한 ‘서류 보관용 복음’, 화려한 세상의 경영이론이나 심리학 또는 오락 앞에 퇴색한 신학 교리가 되어버린 ‘낡아빠진 복음’, 우리가 추구하는 세속적 가치의 필요에 따라 급조한 ‘조각난 복음’, 죄책감 떨어내기에 급급한 ‘죄책감 쓰레기 하치장용 복음’뿐이라는 말인가?’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복음이 거짓이든지, 그를 믿는 우리의 믿음이 잘못되었든지 둘 중의 하나임이 분명할 것입니다. 지금 내게 실제가 될 수 없는 믿음은 결코 믿음이 아니며, 나를 변화시킬 수 없는 복음은 더 이상 내게 복음이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신학과 신앙이 다르고, 영적인 삶과 육적인 삶이 다르고, 믿음 따로 삶 따로 살면서도, ‘현실은 어쩔 수 없어! 어떻게 말씀대로 살아?’라며 자기변명과 합리화로 무장한 이중적 그리스도인들. 그들을 평범한 성도, 균형 있는 신앙(?)이라 정당화하는 교회. 그러나 성경에도 없는 그런 믿음(?)이란 있을 수 없는 속임임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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