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내일이면 새로워질 것이고, 오늘은 저의 생일이니
제 인생을 통틀어 처음으로 저 자신이 되겠어요.”
인간 영혼의 심연을 해부하는 러시아의 거장 도스토옙스키
탐욕과 위선에 물든 사회에 ‘백치’ 미시킨 공작이 던지는
고결한 파장과 거대한 균열
세속적 광기와 파괴적 집착 속에서 방황하는 인류를 구원할 아름다움
▶ 도스토옙스키는 『백치』를 통해 우리 시대에 가장 순수하고 거룩한 인간의 초상을 재현해 냈다. ─ 프리드리히 니체
▶ 미시킨 공작은 다른 모든 이들이 마법에 걸린 듯 집착하는 세상의 가치들을 홀로 거부한다. 그의 ‘백치미’는 다름 아닌 인간 영혼의 가장 고결한 진실이다. ─ 헤르만 헤세
▶ 도스토옙스키의 모든 작품은 위대하지만, 『백치』는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다. 미시킨 공작은 문학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위대한 창조물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
『백치』는 오랜 뇌전증 치료를 마치고 스위스에서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미시킨 공작의 여정을 다룬다. 공작은 세상에 대한 순수한 신뢰와 무조건적인 선의를 지닌 인물로, 그를 처음 만난 이들은 모두 그를 ‘백치’라 부르며 기만하고 조롱하려 든다. 그러나 이내 사람들은 그의 맑고 고결한 성품에 매료되어 저마다 가슴속 깊은 은밀한 상처와 위선을 고백하며 영혼의 위안을 얻는다.
작품은 돈과 명예를 둘러싼 귀족 사회의 비열한 음모, 그리고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녔으나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 여인 나스타시야를 향한 두 남자의 엇갈린 감정을 축으로 전개된다. 공작이 보여 주는 헌신적이고 연민 어린 사랑과 광기 어린 탐욕을 품은 로고진의 파괴적인 집착은 얽히고설키며 비극적인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작품은 이 격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는 공작의 고독한 분투를 담담하면서도 팽팽한 필치로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