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언제나 행복할 것인가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Wisdom of Yogan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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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4362198
Condition: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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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저자: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이현주 번역
Publisher/출판사:
삼인
Release Date/출판일:
2022.05.20
Page/페이지:
140

Product Overview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다

물질을 많이 가지면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파생된 또 다른 착각 하나는, 행복이 외부 조건에 좌우된다는 생각이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조건을 통해, 남들의 인정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 행복은 아주 작은 충격에도 부서져버릴 만큼 약하다. 그렇게 부서진 행복은 ‘행복의 일부’가 아니라 순식간에 ‘불행’으로 돌변한다.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행복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마치 인생에서는 불행이 디폴트값이며 행복은 어딘가 멀리 있다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처럼.

그러나 요가난다는 행복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떠한 불행이라 해도 거기엔 해독제가 있으며, 이미 주어진 그 삶에서 ‘행복’을 반복해 선택하는 것으로 과거와 미래의 행복까지 지금 이 순간으로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억하라. 아무리 불행한 행동이 몸에 익숙해도 당신은 불행의 해독제를 복용할 수 있고, 복용해야 한다. 행복한 몸짓 하나하나가, 언제 어디서나 행복할 수 있게 해주는 버릇을 기르도록 도울 것이다. 마음이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속삭이거든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지금 여기서 행복해지는 법을 기억하고 순간마다 “나 지금 행복해.”라고 말하라. 끊임없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지난날을 돌아보며 “나 무척 행복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지금의 자신을 보면서 “나 행복해.”라고 말할 것이고, 미래의 자신을 바라보면서 “나 행복할 거야.”라고 말할 것이다. 당신이 앞으로 얼마나 행복할 것이냐는 지금 얼마나 행복하냐에 달려있다. 그러니 부디 행복하기 시작하라, 지금 곧!”(p.32)

현대 과학은 우리의 현실이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밝혀내고 있다. ‘이러저러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무작정 일단 행복한’ 게 먼저이고, 그러면 내가 인식하는 현실은 나의 선택에 걸맞도록 변화한다는 것이다. 시대를 앞서간 요가난다의 통찰이 현대 과학으로도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사실이다.

진정한 행복은 가능하다

요가난다는 인간의 영혼이 언제나 기쁨 그 자체인 영(Spirit)의 그림자라고, 그러니 우리의 중심에 있는 영혼 그 자체가 곧 행복이라고 말한다. 태양이 언제나 빛나고 있지만 눈을 감아버리면 그 빛을 알 수 없듯이, 자신의 내면을 향해 눈을 감아버리면 거기 있는 행복을 발견할 수 없다. 불확실한 행복보다 익숙한 고통을 선택하는 편이 쉬운 인간에게는 내면의 행복을 향해 눈을 뜨는 데도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 낡고 오래된 버릇 때문에 불행해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로 인한 불안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요가난다는 조언한다.

“변화를 유일하게 불변하는 삶의 정수定數로 받아들이라. 인생이란 얻음과 잃음,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의 끝없는 연속이다. 한순간 시련의 폭풍이 위협하다가, 바로 다음 순간 한줄기 빛이 어두운 하늘을 밝힌다. 그러다가 또 갑자기 검은 구름으로 컴컴해진다. 삶은 곧 변화다. 그 안에서 고요하라. 평온하라. 일할 때도 조용히 움직이라. 언제고 더 이상 운명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자신을 보게 되리라. 안으로부터 힘이 솟아날 것이고, 어떤 외부 자극에도 휘청거리지 않게 될 것이다.”(p.103)

날마다 고요한 시간을 내어 내면에서 하느님과 연결되고, 온갖 영감이 솟구치는 ‘무한근원’에 닿을 수 있어야 행복의 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는다고 요가난다는 말한다. 그렇게 단단한 뿌리를 내려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진정한 행복이라 할 것이다. 그 길로 가는 첫걸음은 바깥으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어 안으로 향하는 일이며, 이것은 또한 사실은 위장된 고통에 지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에 현혹되지 않는 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머잖아 그 길을 따라 피어난 크고 작은 기쁨을 수확하다 보면 더는 ‘행복’이라는 생각조차도 뇌리에 남지 않게 될 것이다.

저자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Paramahansa Yogananda)는1893년 인도에서 태어난 파라마한사 요가난다는 어린 시절부터 자기 깨달음을 추구하는 인도 고대 과학을 서양에 전하기 위해 훈련을 받았다. 1920년에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수백만의 삶에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미국은 인도의 영적 가르침과 사람을 해방시키는 요가의 기법에 목말라했다.

1946년에 출판된 그의 『어느 요기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a Yogi)』은 영성문학의 고전으로 20세기 가장 널리 애독된 책 중 하나였다. 나아가 요가난다는 전 세계를 관장하는 본부를 설립하고, 수많은 책과 교재들을 집필하고, 미국 전역의 대도시를 순방하며 수천 명 군중 앞에서 강연도 하고, 시를 짓고, 음악을 작곡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제자들을 훈련시켰다. 미국 대통령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는 그를 백악관으로 초대하였고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는 그에게서 크리야 요가Kriya Yoga를 전수받았다. 서방 세계에 전하는 요가난다의 메시지는 모든 종교의 통일과 더불어 과학적 명상기법이 접목된 영성생활에서 정점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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