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 있는 사람 - 이병률 여행산문집 The person next to me

(No reviews yet) Write a Review
Was: $30.60
Now: $22.00
ISBN:
9791158161071
Condition:
New
Availability:
Usually Ships in 5 - 10 Days
Author / 저자:
이병률
Publisher /출판사:
Release Date/ 출판일:
2020.03.11
Page/페이지:
352

Product Overview

 

상세 이미지 1

 

가능하면 사람 안에서
가능하면 사람 틈에서


사람 틈에서 사는 일이 자주 궁금해서, 바람이 멈추지 않아서 이병률 작가는 다시 여행가방을 꾸리고 펜을 꺼내들었다. 작가는 『끌림』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 이어 세번째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2015)』을 출간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여행 삼부작의 최종장으로, 지금껏 수많은 독자들의 애정을 받아왔다. 그리고 5년이 지나 개정증보판을 출간한다. 빛나는 이야기들을 새로이 더하며 좋은 곳에 가고 좋은 삶을 사는 일에 집중했다. 풍경을 사진에 담고 이야기를 언어로 기록하는 일은 뼛속 깊이 여행자로 태어난 작가가 지닌 사명이었다. 작가는 이 숙명 같은 일에 두 손을 들고, 오래된 필름들과 새로 찍은 필름들을 그러모아 사진관에 맡겼다.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일에 눈시울을 붉히고 그 별의 이름을 짓는 일에 벅차오르기도 하며, 온몸이 반응할 만큼 좋은 사람과 그를 만난 사건을 떠올리며 다시금 그곳에 가고 싶어지기도 하는 마음들을 추가적으로 담았다. 표지의 오브제는 ‘연결 고리’이다. 어릴 적 색종이를 잘라 붙이며 동그란 고리를 이어 만들곤 했던 그것을 기억하는가. 이어붙이면 끝없이 엮이는 종이 타래처럼 새로 알게 될, 좋은 사람에게까지 이어지고 싶은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보았다. 그렇게 새로워진 모습으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다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끌림』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 주로 전 세계 80여 개국을 종횡무진 다니며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냈다면,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그 국내편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렇게 다닌 곳이 서울 경기 충청 강원 경상 전라 제주, 그야말로 전국 8도를 넘나들고 있으며, 산이고 바다고, 섬이고 육지고 할 것 없다. 금발의 아리따운 연인이 키스하는 장면을 포착한 대신, 허름한 시장통에 삼삼오오 모여 국수를 먹거나 어느 작은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우연하고 아름다운 우리 인연들에 시선을 붙잡힌다. 고개만 돌리면 마주할 수 있는 주변의 풍경들, 그리고 평범하지만 그 안에 뭔가를 가득 담은 사람들의 표정들이 무심한 듯하면서도 다정하게 담겨 있다.

Reviews

(No reviews yet) Write a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