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마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언하는 성서와도 같은 책,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 전 세계 8천 5백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연금술사』는 평범한 양치기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예정된 진정한 보물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삶의 연금술임을 역설하는 작품이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이는 우리 모두가 나만의 보물을 찾고자 하는 소망으로 현실을 견뎌낼 힘을 얻기에, 오래도록 크나큰 울림을 준다. 이번 특별판에는 한국어판 출간 이십 주년을 기념하는 서문을 수록해, 『연금술사』가 하나의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소중한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코엘료의 친필 메시지도 담았다.
이제 한국어판 출간도 이십 주년을 맞이하지만, 『연금술사』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이 책은 여전히 생생히 살아 숨쉬고 있다. 나의 마음처럼 그리고 나의 영혼처럼 이 책은 매일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다. 나의 마음과 영혼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과 영혼은 여러분의 마음과 영혼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보물을 찾는 목동 산티아고이듯, 나도 나의 보물을 찾는 목동 산티아고다. 한 사람의 이야기는 곧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그리고 한 사람의 탐색은 곧 인류 전체의 탐색이다. 바로 이것이 『연금술사』가 여러 해 동안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계속 공명하고 그들의 정서와 영혼에 편견 없이 동등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내가 믿는 이유다.
스페셜 에디션 「서문」에서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연금술이란 진정 무엇일까? 단지 철이나 납을 금으로 바꾸어내는 신비로운 작업을 가리키는 걸까? 이 작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연금술은 만물과 통하는 우주의 언어를 꿰뚫어 궁극의 ‘하나’에 이르는 길이며, 마침내 각자의 참된 운명, 자아의 신화를 사는 것이다.
마음은 늘 우리에게 말한다. “자아의 신화를 살라”고.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그렇게, 지난한 연금술의 여정을 통해 그는 만물과 대화하는 ‘하나의 언어’를 이해하며 마침내 영혼의 연금술사가 된다. 그러나 사실은, 꿈을 찾아가는 매순간이 만물의 언어와 만나는 눈부신 순금의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그 점에서 산티아고가 도달한 연금술의 환희는 꿈을 잊지 않으려는 모든 이들의 것이기도 하다.
『데미안』『어린왕자』『갈매기의 꿈』을 잇는 우리 영혼의 필독서
삶이 거쳐가는 순례 여행에 관한 한 편의 지혜롭고 감동적인 이야기.
위대한 업,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 시작된 긴 여행은 그 자체 삶의 소중한 보물을 담고 있었다. 떠돌아다니기 위해 양치기가 된 청년 산티아고에게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늙은 왕의 말과 그가 건네준 두 개의 보석을 표지(標識)로 삼아 기약없는 여정에 뛰어든 산티아고는 만물에 깃들인 영혼의 언어들을 하나하나 배워간다.
그리고 운명 같은 연금술사와의 만남. 절대적인 영적 세계를 물질과 맞닿게 하는 연금술은 만물과 소통하는 우주의 언어이다. 납은 세상이 더이상 납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하고, 마침내 금으로 변한다.
연금술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 우리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부터 산티아고는 과거나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만물의 정기와 호흡하게 된다. 산티아고는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고된 여정을 통해 필요한 모든 것 - 삶의 비밀스럽고 심오한 진리를 깨닫고, 그가 꿈꾸던 삶을 살았다. 그리고 그것이 코엘료가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연금술, 영혼의 연금술이다.
목차
1부
2부
에필로그
작가의 말
역자 후기
저자소개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2개 언어로 번역되어 2억 3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194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 록스타, 극작가,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다, 1986년 돌연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다. 이때의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 그는 이 순례에 감화되어 첫 작품 『순례자』를 썼고, 이듬해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이후 『브리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 『오 자히르』 『알레프』 『아크라 문서』 『불륜』 『스파이』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다. 2009년 『연금술사』로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2002년 브라질 문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07년 UN 평화대사로 임명되어 활동중이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하는 등 여러 차례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2018년 신작 『히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