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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unset Limited / McCarthy, Cormac
삶과 죽음이 갈리는 순간 만난 흑과 백, 인류의 운명을 건 논쟁을 벌이다!
거장 코맥 매카시, 그가 다시 한 번 인류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퓰리처상을 안겨준 《로드》와 맥을 함께하는 『선셋 리미티드』에서 그는 인간의 운명이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심오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뮈엘 베케트를 연상시키는 허무주의와 단순하고 간결한 미학, 희비극적인 아이러니가 담긴 이 작품은 저자 스스로 극 형식의 소설이라고 부를 만큼 실험이 돋보인다. 출간 이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올려 졌고, 배우이자 감독인 토미 리 존스의 연출로 드라마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날 목숨을 버리려 했던 백인 교수. 영원한 생명이나 언제까지고 계속될 내세가 없는 완전한 죽음, 진짜 끝을 갈망하던 그는 시속 130킬로미터의 열차 선셋 리미티드에 뛰어들었지만 살인 전과가 있는 한 흑인 목사가 그를 구한다. 백인의 영혼을 구원하라는 하느님의 계시로 삶을 어떻게든 설득하려는 흑인과 죽어야만 하는 백인은 자살하려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삶과 죽음의 문제, 빛과 어둠, 행복과 고통, 환상과 현실, 유신론과 무신론에서 질문과 의심, 생을 떠나지 않는 한 결코 떨쳐버릴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들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흑인과 백인의 대조라는 단순하고도 고전적인 설정이지만 저자는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인종과 생김새까지 모든 면에서 상반되는 두 인물 중 어느 한쪽의 입장을 선택하지 않고 반대되는 가치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이야기의 철학적 무게와 깊이를 더한다. 양 극단에 서서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인류 공통의 오래된 고민에 대한 토론으로 확대시켜나가며 독자 역시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백인의 절망에 깊이 공감하는 한편 흑인이 품는 희망에도 동조하게 만든다.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날 목숨을 버리려 했던 백인 교수. 영원한 생명이나 언제까지고 계속될 내세가 없는 완전한 죽음, 진짜 끝을 갈망하던 그는 시속 130킬로미터의 열차 선셋 리미티드에 뛰어들었지만 살인 전과가 있는 한 흑인 목사가 그를 구한다. 백인의 영혼을 구원하라는 하느님의 계시로 삶을 어떻게든 설득하려는 흑인과 죽어야만 하는 백인은 자살하려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삶과 죽음의 문제, 빛과 어둠, 행복과 고통, 환상과 현실, 유신론과 무신론에서 질문과 의심, 생을 떠나지 않는 한 결코 떨쳐버릴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들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흑인과 백인의 대조라는 단순하고도 고전적인 설정이지만 저자는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인종과 생김새까지 모든 면에서 상반되는 두 인물 중 어느 한쪽의 입장을 선택하지 않고 반대되는 가치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이야기의 철학적 무게와 깊이를 더한다. 양 극단에 서서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인류 공통의 오래된 고민에 대한 토론으로 확대시켜나가며 독자 역시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백인의 절망에 깊이 공감하는 한편 흑인이 품는 희망에도 동조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