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et Limited / 선셋 리미티드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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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34250
Condition: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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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저자:
Cormac Mccarthy, 정영목(옮김)
Publisher /출판사:
문학동네
Release Date/ 출판일:
2015.01.26
Page/페이지:
144

Product Overview

 

(The)Sunset Limited / McCarthy, Cormac

삶과 죽음이 갈리는 순간 만난 흑과 백, 인류의 운명을 건 논쟁을 벌이다!
거장 코맥 매카시, 그가 다시 한 번 인류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퓰리처상을 안겨준 《로드》와 맥을 함께하는 『선셋 리미티드』에서 그는 인간의 운명이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심오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뮈엘 베케트를 연상시키는 허무주의와 단순하고 간결한 미학, 희비극적인 아이러니가 담긴 이 작품은 저자 스스로 극 형식의 소설이라고 부를 만큼 실험이 돋보인다. 출간 이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올려 졌고, 배우이자 감독인 토미 리 존스의 연출로 드라마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날 목숨을 버리려 했던 백인 교수. 영원한 생명이나 언제까지고 계속될 내세가 없는 완전한 죽음, 진짜 끝을 갈망하던 그는 시속 130킬로미터의 열차 선셋 리미티드에 뛰어들었지만 살인 전과가 있는 한 흑인 목사가 그를 구한다. 백인의 영혼을 구원하라는 하느님의 계시로 삶을 어떻게든 설득하려는 흑인과 죽어야만 하는 백인은 자살하려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삶과 죽음의 문제, 빛과 어둠, 행복과 고통, 환상과 현실, 유신론과 무신론에서 질문과 의심, 생을 떠나지 않는 한 결코 떨쳐버릴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들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흑인과 백인의 대조라는 단순하고도 고전적인 설정이지만 저자는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인종과 생김새까지 모든 면에서 상반되는 두 인물 중 어느 한쪽의 입장을 선택하지 않고 반대되는 가치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이야기의 철학적 무게와 깊이를 더한다. 양 극단에 서서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인류 공통의 오래된 고민에 대한 토론으로 확대시켜나가며 독자 역시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백인의 절망에 깊이 공감하는 한편 흑인이 품는 희망에도 동조하게 만든다.

 

 

저자 : 코맥 매카시 Cormac McCarthy

193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다. 1951년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해 인문학을 전공했고 공군에서 사 년 동안 복무했다. 시카고에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쓴 첫 번째 장편 소설 『과수원지기』(1965)로 포크너 상을 받았다. 이후 『바깥의 어둠』(1968), 『신의 아들』(1974), 가장 자전적 내용의 『서트리』(1978)로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976년 텍사스주 엘패소로 이주한 후 발표한 『핏빛 자오선』(1985)은 초기 고딕풍 소설에서 묵시록적 분위기가 배어 있는 서부 장르 소설로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수작이자 매카시에게 본격적으로 문학적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이다. ‘《타임》이 뽑은 100대 영문 소설’로도 선정되었다. 『모두 다 예쁜 말들』(1992)은 평론가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처음 여섯 달 동안 20만 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다른 두 작품 『국경을 넘어』(1994)와 『평원의 도시들』(1998)을 포함한 ‘국경 삼부작’은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찬사와 함께, 매카시의 작품 중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들이다. 그 밖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5), 『로드』(2006) 등을 발표했으며, 2007년에 『로드』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카운슬러』는 매카시가 쓴 첫 번째 시나리오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12년 영화화했다.
 
 

정영목 (옮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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