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김치찌개, 된장찌개, 고추장찌개의 마지막에 넣는 식초 1큰술, 당근 기름 하나로 모든 재료를 볶는 김밥, 사과를 껍질째 넣고 끓이는 미역국 등, 류수영의 요리는 평범한 듯하지만 그만의 비법 병기가 숨어 있다. 더불어, 독자 개발한 창의적인 메뉴는 그 기발함에 웃음이 나고, 맛을 보면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레시피이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그 어떤 요리를 만들어도 소위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믿고 먹는 밥상을 책임진다.
이 책에는 총 79가지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으며, 한 가지 요리에서 파생되는 추가 메뉴 혹은 곁들임 음식까지 더하면 가짓수는 훨씬 더 많아진다. 냄비 바비큐의 고기 기름을 활용한 허니 마늘 페스토, 양념 육회를 활용한 육회 비빔밥, 고추장 버터 등갈비를 먹고 남은 소스로 만드는 리소토, 오징어 회무침에 곁들일 천 원 깻잎전, 리소토까지 3단 변신하는 로제 부대찌개, 맛과 비주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보일링 크랩 파스타까지. 그러면서도 불필요하게 페이지가 늘어나는 것은 지양하고 최대한 지면을 알차게 구성하여 부엌의 듬직한 내 편, 웰메이드 베스트 레시피 요리책이 탄생했다.
매일 식사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오늘 뭐 먹지?’가 고민이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한 줄기 기쁨이 되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냉장고 상비 재료로 가능한 실용적인 레시피는 물론, 페이지 곳곳에 가득 담긴 배우이자 요리 연구가(?) 류수영의 요리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독자로 하여금 냉장고를 열기만 하면 나머지는 이 책을 따라 차근차근 따라오면 된다고 안내한다. 연예인 혹은 방송인 ‘류수영’이기 이전에, 단지 요리를 사랑하고 그 기쁨을 널리 나누고 싶은 한 사람인 ‘어남선’의 진심이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