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식물 영과 함께하는 치유 가이드.
식물과 동물, 인간 등으로 이루어진 자연 생태계 안에서 이른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어떻게 작용하면서 지구를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고, 나아가 그 위의 뭇 존재들이 서로를 돕고 치유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공진화의 공간으로 만드는지를, 식물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식물의 이 보이지 않는 측면을 식물의 영이라고 말한다.
식물을 의식과 지성을 갖춘 존재로 보는 근거가 무엇인지에서부터, 식물의 이 보이지 않는 측면, 즉 영으로서의 측면이 어떻게 우리의 상한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는지, 우리가 그와 같은 식물의 영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나아가 개별 식물들의 영적 특징이 어떻게 그리고 왜 다른지 하는 점들까지, 최신의 생물학과 유전학, 양자물리학 등 과학적 성과와 오행.차크라.메디신 휠 같은 동서양의 고대 지혜와 비전 전통, 그리고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치유 사례를 통해 밝혀내고 있다.
저자 팸 몽고메리 (Pam Montgomery)는 약초 치료사이자 식물 영 힐러. 미국 북동부허브협회Northeast Herbal Association 창립 회원 중 한 명이며, 토종 약초들을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 미국식물보존협회United Plant Savers 자문위원이다. 1986년부터 식물의 지적·영적인 본질을 탐구해 왔다. 현재, 미국 버몬트 주 댄비Danby에 있는 스위트워터 생츄어리Sweetwater Sanctuary의 ‘동반자 지구 교육센터Partner Earth Education Center’에서 약초학, 식물 영 치유, 영적 생태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해외를 돌며 강의를 하기도 한다. 수천 에이커의 보존림과 초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교육 센터에서는 식물 영 치유 워크숍과 실습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팸은 스위트워터 생츄어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람들을 상담하고 치유하는 활동도 한다. 저서로 《동반자 지구: 영적 생태학Partner Earth: A Spiritual Ecology》이 있으며, 《미래 심기Planting the Future》의 집필에도 참여했다. 전화(802-293- 5996)나 홈페이지(www.partnereartheducationcenter.com)를 통해서 그녀와 연락할 수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보이지 않는 것을 되찾기 위하여/ 스티븐 해로드 뷰너 20
감사의 글 30
한국어판 서문 33
서론 38
PART 1 식물 영의 치유 원리
1. 모든 생명은 영적 생태계 안에서 살고 있다 50
영으로 가득 찬 환경 52 / 내적·외적 환경 속에서 우리가 영과 맺고 있는 관계 54 / 영이라는 환경과 우리의 관계 58 / 영적 생태계를 인식하고 가꾸고 키워나가기 60
2. 영적 지성을 갖춘 존재, 식물 66
인간과 식물 사이의 연결성 70 / 식물의 소통 능력 72 / 식물, 빛의 전달자 77 / 식물 노래 82 / 식물, 가장 접근하기 쉬운 치유의 통로 86
3. 삼중 나선, 우리가 따라야 할 지도 88
삼위일체 92
4. 우리는 심장을 통해 세상과 연결된다 98
심장, 제1의 인식 기관 101 / 심장에 긍정적인 자극 주기 105
5. 가슴과 영 사이의 중개자, 영혼 112더보기
책속에서
P. 36 풀, 나무들과 우리가 오랜 세월 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왜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를 우리는 몸으로 먼저 알고 있다. 이런 경험이 있기에 ‘자연애自然愛’ 상태에서는 서로 간에 감정적 공감이 일어나고 깊은 교감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자연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더보기
P. 38 나는 모든 사람이 식물과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소중했던 순진무구하던 날들이 지나고 나이가 더 들면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식물을 두려워할 뿐만 아니라 식물에 대해 나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마음속에 품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식물이란 위험하고 잘못 먹으면 우리를 죽게 할 수도 있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나는 큰 충... 더보기
P. 53 영을 발견하고자 애쓸 필요는 없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단순한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영이 주어져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을 발견하려 애쓰기보다는 균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영을 알아차리고 돌보는 가운데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며, 이런 균형 속에서 우리는 조화를 경... 더보기
P. 54 우리의 내적 이야기는 우리 마음의 작용 중에서도 영향력이 가장 큰 측면 중 하나다. 그것은 우리의 진동에 공명하는 외부 세계 상황을 끌어들이는 것을 통해 우리의 생물학적 기능과 감정적 균형, 나아가 전반적인 웰빙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의 내적 환경이 전쟁(갈등)으로 가득 차 있다면 우리는 외부 환경도 그것에 맞춰 나타나..
출판사 리뷰
식물 영과 함께하는 치유 가이드!
식물은 의식을 지닌 영적 존재로서, 우리의 치유를 돕고자 곁에 와 있다.
“식물은 매우 지적이고 다차원적인 존재이며, 근본 수준에서 치유를 일으킬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치유는 식물의 화학적인 구성 성분만 가지고가 아니라 식물의 존재 전체와 함께 작업할 때 일어날 수 있다. 팅처나 차茶, 에센셜 오일, 기타 유용한 식물 제품을 신체 치유 목적으로 쓰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것들도 분명 식물의 한 측면이기는 하지만, 물리적 몸이 우리의 다양한 본질 가운데 한 측면에 불과한 것처럼, 그것은 식물의 진정한 본질 중 일부에 불과하다. 따라서 나는 치유를 위해서는 식물의 모든 측면, 즉 가슴, 영혼, 영의 삼위일체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이 책 40~41쪽)
이 책은 식물과 동물, 인간 등으로 이루어진 자연 생태계 안에서 이른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어떻게 작용하면서 지구를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고, 나아가 그 위의 뭇 존재들이 서로를 돕고 치유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공진화共進化의 공간으로 만드는지를, 특별히 식물(그리고 식물과 인간의 관계)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아름답고 놀라운 책이다.
‘보이지 않는 것’이란 말 그대로, 서로를 깊이 아끼는 사람들 간에 오가는 ‘사랑’이나 ‘관심’ 같은 것이기도 하고, 살아있는 존재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온기’ 같은 것이기도 하다. 이런 것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살아있게도 하고 죽어 보이게도 하는 훨씬 근원적인 것이다. 이는 식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산소를 공급하거나 약초 성분 같은 화학 물질을 제공하는 것이 식물의 ‘보이는’ 측면에 해당한다면, 그 같은 에너지의 흐름을 운용하는 의식적인 측면은 식물의 ‘보이지 않는’ 측면에 해당한다. 이 책에서는 식물의 이 보이지 않는 측면을 식물의 영靈(spirit)이라고 말한다.
우주가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보는 기계적인 세계관은 이 보이지 않는 측면을 미신에 속한 것으로 치부하고 이 기계적 자연을 인간이 맘껏 이용할 수 있는 지배의 대상으로 보았지만, 양자역학이 발전하면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부정하고서는 보이는 현상들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 명백해지고, 가이아 이론이 받아들여지면서 식물 역시 지배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파트너이며 온전한 지성을 갖춘 존재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더 놀라운 것은 “식물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이미 언급했듯이 식물의 진화가 동물이나 인간의 진화에 늘 앞서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 인간에게 새로운 필요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새로운 용도가 식물에게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 책, 306쪽)이기도 하고, 식물이 우리보다 더 큰 지성을 가진 존재들로 우리가 그들로부터 뭔가를 계속 배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처럼 식물을 의식과 지성을 갖춘 존재로 보는 근거가 무엇인지에서부터, 식물의 이 보이지 않는 측면, 즉 영으로서의 측면이 어떻게 우리의 상한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는지, 우리가 그와 같은 식물의 영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나아가 쑥이나 민들레, 장미 등등 개별 식물들의 영적 특징이 어떻게 그리고 왜 다른지 하는 점들까지, 최신의 생물학과 유전학, 양자물리학 등 과학적 성과와 오행·차크라·메디신 휠 같은 동서양의 고대 지혜와 비전秘傳 전통, 그리고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치유 사례를 통해 매우 설득력 있게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식물 영의 존재와 치유의 이론적 기반, 즉 식물 영의 치유 원리를 다루고 있고, 2부는 실제로 식물 영을 활용해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 나아가 영혼을 치유하는 작업의 방식과 과정, 또 식물 영과 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훈련법 등을 소상히 소개한다. 그리고 3부에서는 쑥, 홀리바질, 금잔화, 민들레, 장미 등 저자가 치유에 자주 도움을 요청하는 여러 식물 영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식물 영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소통하고 치유하는가?
“식물 영 치유는 식물의 활력이나 영을 이용해 공간 가득 생명력을 채워 넣어서 균형, 웰빙, 생기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식물 영 치유는 우리가 진정한 자신에 더욱 가까워지도록, 우리 자신의 참된 본성대로 활기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이 책, 137쪽)
지금까지 식물은 지구 생물량의 99퍼센트를 차지함에도 행동과 지능이 결여된 수동적인 생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식물신경생물학 같은 최신의 과학적 연구 결과, 식물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뿐 아니라 자아와 비非자아를 정교하게 인식하며, 지식을 습득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 복잡한 소통 능력과 기억 능력 등 지능과 지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독일의 생물물리학자 프리츠 포프는 식물, 동물, 인간은 모두 DNA 속에 생체 광자라는 일관성 있는 빛의 입자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식물과 사람이 ‘빛의 속도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의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이 책, 79쪽 참조) 소통이란 일관성 속에서, 즉 파동들이 동조 상태에 있을 때 이루어지는데, 식물이야말로 “살아있는 시스템이 보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양자적 질서 혹은 일관성”을 보여준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식물이 다른 파동들에 자신의 진동수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이 책, 183쪽 참조) 또 두 에너지 파동이 서로 접촉하면 소리가 나는데, 일정한 주파수를 지닌 이 생체 광자들이 만나서 같은 파장을 타게 되면 조화로운 소리가 난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와 같은 새로운 과학적 증거, 옛날의 치유 전통,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저자는, 식물이 가진 차원 높은 진동수의 빛과 소리 덕분에 식물의 소통과 치유 능력은 인간을 포함한 어떤 생명체보다도 뛰어나다고 말한다. 식물이 방사하는 이로운 에너지가 인간의 역장力場으로 공급되는 것을 우리가 느낄 수 있고 우리 또한 식물에게 에너지를 되돌려준다는 것, 식물과 인간이 서로 친밀한 상태에 있을수록 에너지 교류가 잘 일어나고 심지어 에너지가 융합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 되다시피 했다.
그러면 이 같은 식물의 에너지가 곧 식물의 영인가? 저자는 자신의 작업을 ‘식물 에너지 치유plant energy healing’가 아니라 ‘식물 영 치유plant spirit healing’라고 부른다. 에너지는 전자기장 안에서 빛, 열, 운동, 소리라는 여러 형태로 나타나며, 따라서 측정이 가능하다. 최근 과학에서는 이 에너지를 통일장 속에 존재하는 힘, 곧 생명력(또는 기氣)으로 논하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영spirit은 한계가 없고, 따라서 정의도 측정도 할 수 없는 어떤 것이다. 저자는 “에너지는 영의 지각력sentience이 지휘하는 활동”이란 말로 영과 에너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식물 영 치유’라는 말을 쓴 이유가 “식물 의식 속에 존재하는 영의 활력이 그 움직임을 통해 에너지를 인도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한다.(이 책, 135쪽) 이처럼 식물 영 치유란 에너지 차원에서 식물의 개별 영이 벌이는 치유 작업을 가리킨다.
치유를 돕는 식물의 영으로서 우리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영은 바로 이 ‘개별 영’의 측면이다. 각각의 식물은 살아있고 이 살아있음 안에 ‘보편적인 영’이 내재해 있지만, 각 식물은 개별적으로 타고난 자신만의 본성 또한 갖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컨대 민들레와 제비꽃을 비교해 보면, 민들레가 태양을 좋아하고 사람들이 가꿔놓은 잔디밭을 사랑하는 반면, 제비꽃은 그늘과 숲의 한적한 곳을 사랑한다. “따라서 제비꽃이 진정 및 냉각 작용을 하며 점액질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 민들레는 소화를 촉진하고 간을 강화하며 쓸개에 도움을 준다. 제비꽃이 수줍음을 많이 타고 나서지 않는 반면, 민들레는 거의 공격적이라 느껴질 정도로 대담하다. 각 식물이 자신만의 독특한 영을 가지면서, 동시에 영의 전체성 역시 그 안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이 책, 58쪽) 그러나 이 같은 민들레의 개별 표현형(민들레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치유하는 능력)은 우리의 물리적인 몸에 영향을 끼치는 민들레의 화학 성분보다 훨씬 크다. 민들레의 물리적 특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을 넘어서서 민들레의 영을 탐구해 갈 때, 우리는 민들레의 영과 만나고 친해지고 그로부터 배움을 얻고, 궁극적으로는 공동 창조를 해나가는 파트너가 된다.
식물 영으로 치유 작업하기
“만약 식물이라는 존재를 집에 비유한다면, 식물의 영혼은 집의 구조에 해당한다. 그것은 물질로의 현현을 위한 구체적인 설계를 담고 있다. 식물의 가슴은 집의 내장재와 같다. 그것은 집에 구체적인 개성을 부여한다. 화학 성분들을 포함한 식물의 신체적 측면은 모두 집의 세간살이이다. 식물의 영은 집에 살면서 집 안의 모든 공간을 자신의 존재로 채운다. 영은 그 집의 주인으로서 집의 건축과 내장재 설치를 감독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진정한 치유는 신체적 수준을 포함해 모든 수준에서 질병의 근원이 해결될 때 일어난다.”(이 책, 307쪽)
식물 영 치유에서 치유란 단순한 신체적 증상의 치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생명이란 하나의 커다란 전자기장이며 그 안에서 에너지가 빛, 소리, 진동 등의 형태로 거미줄처럼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음이 과학의 발견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전자기장을 통해 이 그물과 상호 작용을 하는데, 이 전자기장이 비전秘傳 전통에서 흔히 오라 혹은 에너지 체energy body라고 부르는 것이다. 신체 밖으로 팔 길이 정도까지 뻗쳐 있는 이 에너지 장에는 신체적 측면, 정신적/감정적 측면, 영혼soul의 측면, 영의 측면을 나타내는 네 개의 층이 있으며, 삶의 모든 정보가 여기에 담겨 있고, 우리가 하는 모든 긍정적·부정적 경험들이 이곳에 각인처럼 남는다.
따라서 이곳에 자리 잡은 모든 것이 사실은 우리 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우리 몸에 질병disease(불편함)이 생겼다는 것은 그 전에 이미 이 에너지 장에서 에너지의 흐름에 장애가 생겼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건강이란 에너지 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식물 영 치유에서 접근하는 차원이 바로 이곳이다.
“식물 영 치유 작업을 할 때 우리는 에너지 체에 집중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참된 본성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우리는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기보다는 질병의 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증상은 가이드라인으로 쓸 표지판일 뿐 그것 자체가 질병은 아니다. 한 사람 안에서도 질병은 수많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지만, 그 모두는 같은 근원에서 나온다. 그것은 바로 에너지 체의 교란이다.”(이 책, 273쪽)
이 책의 2부에서는 먼저 이 같은 식물 영 치유를 위해 식물의 영과 교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식물 영이 존재하는 차원을 이른바 ‘꿈의 시대’ 차원이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시공간의 물질 차원을 넘어선, 우리의 일상과 동시에 존재하지만 차원이 다른 세계로, 여기에 이르기 위해서는 변형된 의식 상태가 요구된다고 한다. 이 차원으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는 밤에 꾸는 꿈, 뇌파가 알파파로 떨어지는 상태인 백일몽, 악기나 주문, 노래 등을 이용한 꿈 여행 등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자세히 소개한다.(이 책, 7장 참조)
이와 함께 식물에 대한 감각(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적 인식 능력을 높이는 방법, 식물과의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공명 동조의 방법(“식물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 식물의 생체 광자와 일관성을 이룬 상태에 들어가겠다는 의도를 가슴에 품고, 파동들로 인해 발생하는 간섭파가 특정 진동수로 공명하도록 허용하여, 우리 몸속에 진동과 관련된 감각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 식물이 주는 치유 선물을 받는 방법이 소개되고(모두 이 책, 8장 참조), 식물 영의 치유 작업을 인도하는 치유사가 온전히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몸과 영혼을 정화하는 방법으로 밤 산책, 불 명상, 비전vision 여행, 한증 천막 등이 소개되며(이 책, 10장 참조), 오행·차크라 시스템·메디신 휠을 이용한 에너지 체 치유 양식들도 풍부한 사례와 함께 독자들도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된다.(이 책, 9장, 11장, 12장 참조)
아울러 이 책이 앞부분에는 거울 효과 이미지로 만들어진 식물 영들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실려 있다. 표지에 실린 것은 역시 같은 기법으로 살려낸 성모초의 영 사진이다.
《문숙의 자연치유》라는 책을 통해 우리 안의 자연스런 본성을 길러내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중요한 일인지 들려준 문숙은 이 책이 “식물이란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의식의 치유에서 식물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면서, “식물이 한갓 자원이나 소유물이라는 편견을 넘어 의식 있는 영적 존재임을 알아차리고 교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다른 차원의 치유를 체험하게 될 거라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한다”고 이 책을 높이 평가했고, 《한국의 나무 특강》 등의 책으로 넓은 독자층을 갖고 있는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은 “창조적 동반자 관계로서 나무를 느끼며, 그 안에서 생명 치유의 힘을 얻어낼 지침이 절묘하게 담겼다.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 오랜 경험이 놀랍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나무의 마력이 담긴 경이로운 책이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