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1 - 개정판 PACHINK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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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8340510
Condition:
New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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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민진
출판사:
인플루엔셜(주)
출판일:
2022.07.27
페이지:
388

Product Overview

전 세계인의 마음을 뒤흔든 우리의 이야기
문화와 세대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고전의 탄생!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가 인플루엔셜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인 이민진 작가가 30년에 달하는 긴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로 2017년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33개국에 번역 수출되었으며, 《뉴욕타임스》,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주요 매체의 ‘올해의 책’,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던 《파친코》는, 2022년에는 애플TV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 세계 동시 공개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1부 ‘고향’, 2부 ‘모국’, 3부 ‘파친코’의 총 세 파트로 구성된 소설은 일제강점기의 부산 영도에서 시작해 버블경제 시기의 절정인 1989년의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선자를 둘러싼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방, 한국전쟁, 분단 등 한국 근현대사가 떠오르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이니치(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를 일컫는 말)’의 삶이 눈에 들어오면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민진 작가는 “책의 제목인 ‘파친코’가 도박처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뜻함과 동시에, 차별과 멸시로 가득한 타향에서 생존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서 파친코 사업을 선택해야 했던 재일조선인들의 비극적 삶을 상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던 시절 ‘자이니치’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뒤로 《파친코》를 출간하기까지 작가에게는 3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했다. 줄곧 마음에서 떨쳐버릴 수 없던 이야기를 작가는 오랜 자료조사와 인터뷰, 수차례의 퇴고 끝에 마침내 완성해냈다.

《파친코》는 ‘집’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역사의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면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삶을 헤쳐나가는 이민자 가족의 연대기를 담고 있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 뿌리내리고 편견과 차별 속에서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작가는 특유의 통찰력과 공감 어린 시선으로 탐구해간다. 나아가 역사의 비극을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겪고 견뎌내는지를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내면서 “한 가족의 이야기가 어떻게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가족, 사랑, 상실, 돈과 같은 인생의 모든 문제를 다루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 가장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파친코》는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는 이야기의 힘을 증명하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1세기의 새로운 클래식 《파친코》는 2022년 여름, 인플루엔셜의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이민진은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으로 복잡다단한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며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을 잇는 작가’라는 찬사 속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후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했으나, 건강 문제로 그만두게 되면서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 단편소설들을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이민진 작가는 2008년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이 《뉴욕타임스》 편집자들이 꼽은 책 등에 선정되면서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두 번째 장편소설 《파친코》는 작가가 역사학과 학생이었던 1989년에 ‘자이니치’라 불리는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후 2017년 출간되기까지 30년 가까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집필한 대작이다. 일본계 미국인인 남편과 함께 4년간 일본에 머물며 방대하고 치밀한 조사와 취재 끝에 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일본 버블경제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4대에 걸친 방대한 가족사를 다룬 《파친코》는 출간 즉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아마존, BBC 등 75개가 넘는 주요 매체에서 앞다투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였고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낳았다. 33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파친코》는, 2022년 애플TV에서 8부작 드라마로 제작ㆍ방영되어 다시 한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이민진 작가는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세 번째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
-버락 오바마(미국 전 대통령)

한국계 작가 이민진 화제작 《파친코》 새롭게 출간!

전 세계 33개국 번역 출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작, 애플TV 드라마 ‘파친코’ 원작소설

줄거리

일제강점기 조선, 부산 끄트머리에 자리한 작고 아름다운 섬 영도. 빼앗긴 나라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고된 삶이지만 양진과 훈이는 하숙집을 운영하며 하나뿐인 딸 선자를 애지중지 기른다. 훈이가 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자 양진과 선자는 식모아이들과 함께 하숙집을 꿋꿋이 꾸려나간다. 열여섯이 된 선자는 제주 출신의 조선인으로 일본에서 일하는 생선 중개상 고한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가 오사카에 아내와 딸들을 둔 유부남임을 알았을 때는 이미 그의 아이를 가진 후였다.
오사카로 가는 여행 도중 선자네 하숙집에 머물던 개신교 목사 백이삭은 선자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겨 청혼을 하고, 선자는 이삭을 따라 오사카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열일곱의 선자가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은 양진에서 선자, 모자수, 솔로몬까지 4대로 이어지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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