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성경과 편견 Misreading Scripture with Western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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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521145
Condition:
Used
책상태/ Condition:
새책같음/Like New
저자/ Author:
랜돌프 리처즈 (Richards, E. Randolph). 브랜든 오브라이언 (Brandon J. O'Brien)
출판사/Publisher:
성서유니온
출판일/Publication Date:
2016.10.05
쪽수/Page:
332

Product Overview

성경의 일차 독자들에게 명확했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명확할까? 성경이 기록된 세계와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의 문화적 간격은 상당하다. 이 때문에 우리는 너무 쉽게 현대인의 눈으로 성경을 해석해 버린다. 예를 들어, 현대 서구인은 ‘옷을 단정히 입으라’는 바울의 말을 거의 본능적으로 성적인 문란함과 연결해서 이해한다. 하지만 바울 시대의 여성들은 야한 옷을 거의 입지 않았다. 이런 문화적 배경은 바울의 가르침을 좀더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게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인 여성들에게 값비싼 옷과 보석, 화려한 머리 스타일로 자기 부를 과시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또 어떤 독자는 모세의 아내가 피부가 검은 구스(중동의 한 족속) 여인이라는 것 때문에, 모세가 자기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과 결혼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모세의 뿌리인 히브리 족은 노예이고, 구스 족은 상당히 존경받던 부족이었다. 따라서 아론이나 미리암 같은 당시 모세의 가족들은 모세의 결혼을 신분상승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현대 서구의 개인주의 영향으로, 우리는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으로 가는 모습을 그들만의 여행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그들은 수많은 친척들과 함께 이동했다.

랜돌프 리처즈와 브랜든 오브라이언은 『성경과 편견』에서 왜 서구의 성경 독자들이 자주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경을 오해하는지 설명한다. 서구 독자들은 아홉 개의 핵심 영역에서 자신들의 ‘가정’(假定)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데, 이 가정이 실제 성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랜돌프와 브랜든은 자신들의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와 시간과 사회적 풍습에 나타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숙지하고 성경을 읽을 때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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