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구르지예프는 이른바 ‘마음 공부’를 하거나 영적 세계를 탐구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 반드시 만나게 되는 인물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적 스승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인도의 대철학자 오쇼 라즈니쉬도 구르지예프를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하나로 꼽았으며, 그를 ‘영적 세계의 개척자’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오늘날의 구도자들에게 고대의 지혜를 상기시켜 커다란 영감을 주고 새로운 영성의 시대를 연 개척자로서 선구적인 삶을 살다간 구르지예프 자신의 젊은 날에 대한 자서전적 기록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의문에 대한 답과 가르침을 찾아 이집트와 중동, 중앙아시아의 깊숙한 곳까지 근 15년에 걸쳐 수없이 구도의 여행에 나섰던 젊은 구르지예프의 고민과 모색, 탐구와 모험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구르지예프가 말하는 ‘놀라운 사람remarkable men’은 마술이나 이적을 행하는 따위의 신비한 능력을 소유한 사람도, 문학이나 과학 같은 영역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긴 사람도, 또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가 말하는 ‘놀라운 사람’이란 “사고의 다양성이라는 풍부한 원천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 속에서도 두드러지는 사람, 본성의 발로를 자제할 줄 아는 사람,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나약함을 공정하고 관대하게 대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자기 안의 의문을 인간과 세상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이들과 함께 ‘진리를 찾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수많은 탐구 여행을 시도한 끝에 마침내 중앙아시아의 한 은둔 사원에서 신성무를 비롯해 존재의 변형과 의식의 해방에 이르게 하는 고대의 지혜가 온존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훗날 프랑스에 ‘인간의 조화로운 계발을 위한 학교’를 세워 유럽인들을 상대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작업’을 지도하고 이끌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