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마음먹고 채식을 시작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곤란한 순간을 종종 마주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든든한 비건 음식을 사 먹기가 은근히 쉽지 않아서, 누군가 건넨 '점심 뭐 먹지?'라는 단순한 질문을 거절하기 어려워서 가끔은 스스로의 굳은 다짐과 타협을 하기도 할 테지요. 소중한 점심시간, 마음 불편한 식사를 그만두고 싶다면 채식 도시락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보통날의 채식 도시락〉과 함께라면 그 과정이 꽤 즐거울 것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채식인과 직장인이라는 두 가지 자아를 건강하게 지키고 싶은 마음에 채식 도시락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에는 다음 날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며 하루를 뿌듯하게 마무리하고, 점심시간에는 온전히 자기만의 식사 시간을 보내며 오후 업무를 위한 에너지를 얻곤 합니다. 이러한 생활을 꾸준히 반복하며 간편하고 든든한 도시락 레시피를 다양하게 개발했고, 직접 엄선한 메뉴들을 나누고자 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나아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개인·환경·동물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선택한 채식 도시락을 마주하며 단단해진 기분은 어떤 느낌인지, 여러 가지 단상도 눌러 담아 〈보통날의 채식 도시락〉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