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etit Prince / 어린왕자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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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917245
Condition:
New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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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5.10.20
페이지:
136

Product Overview

책소개
 
"그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

<어린 왕자>는 인기있는 책이다. 그 인기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좋은 책이기도 하다. 얼마만큼 좋은가 하면 <인간의 대지>나 <야간 비행>처럼 생텍쥐페리의 다른 아름다운 산문들이 <어린 왕자>의 빛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의 다른 아름다운 글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그 글들은 더 먼 곳에 있는 별들처럼, 밤하늘을 오래 바라보는 이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어린 왕자>는 광활하고 어두운 세계를, 삶의 미스터리를 직접적으로 주시하는 생텍쥐페리의 다른 작품들 위에서 보름달처럼 반짝인다. <어린 왕자>는 금방 눈에 띄는 천체다.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우화다. 이 동화는 꿈꾸는 이들을 위한 잠언이며 몽상가들을 위한 탈무드다. 쉬운 이야기들 속에 (때로는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사람들은 아직도 <어린 왕자>를 읽으면서 놀라곤 한다.

이 아름다운 작품을 황현산이 번역했다. 믿을 수 있는 역자다. 그는 권말에 어른들을 위한 해설을 썼다. 이 해설이 또 성실하고 예쁘다. 그중 일부를 전하는 것으로 이 책의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요청되는 사막이며, 그 사랑은 긴 시간을 거쳐 공들여 만들어져야 한다는 깨달음이, 그가 긴 편력 끝에 순진함을 지불하고 얻은 소득이었다. 그는 줄로 엮은 철새들에 매달려 별들 사이를 이동하여 지구에까지 왔지만, 이미 세상의 물정을 아는 그에게 이 불확실한 목가적 여행 수단이 더 이상 가능한 것일 수 없었다. 그는 뱀에게 물리기로 결심했다. 극단적으로 과격한 이 귀향의 방법은 분석적인 만큼 확실하고 효과적이다..."

어린 왕자(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문학 평론가 황현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어 원문에 대한 섬세한 이해, 정확하고도 아름다운 문장력, 예리한 문학적 통찰을 고루 갖춘 번역으로 문학 번역에서 큰 입지를 굳혀 온 황현산은 이 작품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생텍쥐페리의 진솔한 문체를 고스란히 살려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원문 텍스트 선택부터 번역의 마무리 작업까지, 국내에 출간된 많은 <어린 왕자> 중에서도 특히 원전의 가치를 충실히 살린 한국어 결정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다른 별에서 온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모순된 어른들의 세계를 비추는 이 소설은, 꾸밈없는 진솔한 문체와 동화처럼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 삶을 돌아보는 깊은 성찰을 아름다운 은유로 녹여 낸 작품이다.

<어린 왕자>를 다시 읽을 때마다 우리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그러나 잊히거나 상실된 것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돌아보는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어린 시절 읽었던 이 작품을 보다 새롭고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다시 한 번 음미하며 읽어 볼 때다.
 
 

저자소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는 어린 왕자가 전하는 시적이고 따뜻한 성찰의 메시지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프랑스의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옛 귀족 집안의 다섯 남매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왕자』의 화자처럼 생텍쥐페리 자신 역시 비행기 조종사였다. 1920년 징병으로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전역 후 1926년부터 항공사에 취직하여 프랑스와 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우편 업무를 담당했다.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글을 써서 작품들을 발표했다. 당시 비행은 커다란 위험이 따르는 일이었고, 생과 사를 넘나드는 비행 현장에서의 체험과 사색은 그의 작품 세계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다시 종군하여 군용기 조종사가 되었다. 1944년 7월, 마지막 정찰 임무를 위해 출격하여 코르시카 해상을 비행하던 중 행방불명되어 돌아오지 않았다. 작품으로 『어린 왕자』, 『남방 우편기』, 『야간 비행』, 『인간의 대지』, 『성채』, 『전시 조종사』 등이 있으며, 『야간 비행』으로 페미나 상을, 『인간의 대지』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가 직접 그린 삽화가 함께 수록된 『어린 왕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중 하나로서, 수많은 독자들이 독서 경험의 입문처럼 읽게 되는 불멸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별에서 온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모순된 어른들의 세계를 비추는 이 소설은, 동화처럼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아름다운 은유로 녹여 내고 있다. 1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1억 부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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