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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unlight or in Shadow: Stories Inspired by the Paintings of Edward Hopper / Block, Lawrence (엮음)
호퍼의 그림에서 탄생한 빛과 어둠의 이야기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는 현대 미국인의 삶과 고독, 상실감을 탁월하게 그려내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환호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작가와 독서가들이 호퍼를 유독 사랑하고 그의 그림에 매료되곤 하는데, 그것은 아마 호퍼의 그림이 일상의 한순간을, 어떤 이야기든 탄생할 수 있는 어느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아내기 때문일 것이다.
호퍼의 그림을 소설로 쓰는 것. 콘셉트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이 프로젝트는 로런스 블록의 주도로 성사되었다.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우수 작품상을 다섯 차례 수상하고 그랜드 마스터상, 그 외 다수의 상을 받은 거장 로런스 블록은 이 책의 아이디어를 떠올린 후 함께하고 싶은 작가들의 명단을 만들었고, 거의 대부분이 그 초대에 응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조이스 캐럴 오츠, ‘잭 리처 시리즈’의 리 차일드, 『본 콜렉터』의 제프리 디버, ‘해리 보슈 형사 시리즈’를 쓴 마이클 코널리, 퓰리처상 수상 작가 로버트 올렌 버틀러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작가들은 각자 한 점씩 호퍼의 작품을 선택한 후 그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단편소설을 써내려갔다. 그 결과 스릴러, 드라마, 범죄, 미스터리, 환상문학 등 작가들의 면면만큼이나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이 모였고, 그 17편의 소설이 바로 이 작품집 『빛 혹은 그림자』로 탄생했다. 책에는 각 소설에 해당하는 호퍼의 그림이 컬러 도판으로 수록되어 있다.
목차
서문 7
누드 쇼 × 메건 애벗 15
캐럴라인 이야기 × 질 D. 블록 47
푸른 저녁 × 로버트 올렌 버틀러 73
사건의 전말 × 리 차일드 91
바닷가 방 × 니컬러스 크리스토퍼 107
밤을 새우는 사람들 × 마이클 코널리 133
11월 10일의 사건 × 제프리 디버 149
직업인의 자세 × 크레이그 퍼거슨 169
음악의 방 × 스티븐 킹 187
영사기사 × 조 R. 랜스데일 199
목사의 소장품 × 게일 레빈 243
밤의 사무실 × 워런 무어 261
창가의 여자 × 조이스 캐럴 오츠 287
정물화 1931 × 크리스 넬스콧 321
밤의 창문 × 조너선 샌틀로퍼 361
햇빛 속의 여인 × 저스틴 스콧 397
자동판매기 식당의 가을 × 로런스 블록 409
그림 허가 431
옮긴이의 말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