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악연은 무엇에서 비롯됐을까? ‘카노사의 굴욕’과 ‘아비뇽 유수’ 등 황제와 교황을 갈등하게 만든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하멜표류기〉는 조선과 일본의 역사를 어떻게 뒤바꿔 놓았을까? 이 모든 역사에는 공통점이 있다. 민족, 종교, 사상 등 거창한 이유가 붙어 있지만 그 뒤에 숨은 진짜 원인은 바로 ‘돈’이었다는 것.
Starting with ancient civilization and money, Roman religious history and war history in the Middle Ages were approached from a new perspective, and the commercial revolution was analyzed calmly from the perspective of finance and trade after that. The modern era describes the discovery of a new continent and the movement of European hegemony from the perspective of money flow. In particular, it is very interesting to describe the rise of the United States as a hegemonic power in detail from a financial perspective.
부(富)에 대한 갈망이 인류를 움직였다는 주장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범위는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 폭넓고, 그 중에는 절대 아닐 것 같은 숭고한 사건도 많다. 아직 순진한 인류애를 품은 독자라면 이 책을 읽고 경악하게 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은 거대한 돈의 역사에 희생된 약소국 중 하나였고, 지금도 소용돌이 한 가운데 서 있는 위태로운 국가다. 역사는 반드시 반복된다. 명분과 위선으로 포장된 진짜 의도를 꿰뚫어보지 못하면 미래는 존재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오답노트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제1장] 세계사를 관통하는 3가지 관점 ‘부富, 화폐, 금융’
- 세상을 움직인 것은 결국 돈이었다 (부의 관점으로 보는 세계사)
- 금화에서 디지털 화폐까지 ‘돈의 전쟁’ (화폐의 관점으로 보는 세계사)
- 환전상이 글로벌 투자은행이 되기까지 (금융의 관점으로 보는 세계사)
[제2장] 고대 편
- 최초의 화폐는 어디에서 탄생했나 (고대 중동 국가들과 금속 주화)
- 장사를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 알파벳 (고대 페니키아인과 무역의 시작)
-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오랜 악연의 시작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역사)
- 경제 구조 개혁을 꿈꿨던 혁명가 예수 (기독교의 탄생과 유대-로마 전쟁)
- 고대 그리스는 해적질로 성장했다 (살라미스 해전, 알렉산드로스와 헬레니즘)
- 벤처사업처럼 정복전쟁을 했던 카이사르 (로마의 발전과 제국의 건설)
- 기독교 공인은 재정난 때문에 이뤄졌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천도와 서로마의 멸망)
[제3장] 중세 편
-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니었던 신성로마제국 (교황과 게르만 왕국의 거래)
- 신의 시대, 비즈니스가 되어버린 교회들 (아비뇽 유수와 교회세를 둘러싼 갈등)
- 초기 이슬람과 기독교는 사이가 괜찮았다 (이슬람의 태동과 확산)
- ‘뱅크’의 어원은 환전상에서 유래했다 (금융업의 발전 과정)
- 성전聖戰이냐, 아니면 성전聖錢이냐 (십자군전쟁의 과정과 영향)
- 흑사병 덕분에 생겨난 최초의 중산층 (봉건제와 장원경제의 붕괴)
- 이겼지만 진 프랑스 vs 졌지만 이긴 영국 (해운업의 강자 노르만족과 백년전쟁)
- 메디치의 돈으로 피어난 르네상스 예술 (상업혁명과 인문주의 운동)
- 중세의 끝, 동로마제국의 멸망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과 근세의 시작)
[제4장] 근세 편
- 신의 나라에서 왕의 나라로 (군주 정체와 절대왕권의 등장)
- 인쇄술이 낳은 배다른 형제, 면죄부와 종교개혁 (루터의 종교개혁)
- 서유럽, 돈과 군사 혁신으로 세계를 제패하다 (화약 무기와 용병 시스템)
- 콜럼버스라는 이름의 벤처사업가 (신대륙 발견과 대항해 시대의 개막)
- 후추와 황금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 (포르투갈의 부흥과 동인도 항로 개척)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무적함대 에스파냐 (카를 5세의 전쟁 사업)
- 전쟁으로 흥한 자 전쟁으로 망하다 (에스파냐의 쇠퇴와 푸거 가문)
- 국왕이 종교에 집착할 때 벌어지는 일 (가톨릭 우선주의와 세금 문제)
- 넘쳐나는 은은 어떻게 에스파냐를 망쳤을까 (유럽의 가격혁명)
- 다양성과 포용주의가 답이다 (오스만제국과 유대인을 수용한 국가들)
- 뉴욕은 원래 네덜란드 땅이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활약)
- 사실은 체불임금 청구서였던 하멜표류기 (일본과 조선의 뒤바뀐 운명)
- 청어잡이는 어떻게 은행업으로 발전했을까 (암스테르담은행과 근대 자본주의)
- 튤립 파동은 사실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았다 (금융국가가 된 네덜란드의 쇠퇴)
- 영국, 해적의 나라에서 해상 무역 국가로 (절대왕정과 중상주의)
- 동전 테두리에 톱니무늬를 넣은 아이작 뉴턴 (명예혁명과 영란은행)
- 항상 강했지만, 항상 2인자였던 프랑스 (근세 프랑스의 후진적인 경제 구조)
- 근세의 마지막을 뒤흔든 개2의 투기 사건 (미시시피 버블과 남해 버블)
[제5장] 근대 편
- 왕실 지출장부 공개가 불러온 엄청난 변혁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 세계 금융위기에 영국이 유독 강했던 이유 (19세기 영국의 금융위기와 영란은행)
- 은에서 금으로, 세계 통화의 기준이 바뀌다 (영국의 금본위제와 파운드화의 확장)
- 미국의 양당제는 중앙은행 덕분에 확립되었다 (두 차례의 미국은행 설립과 쇠퇴)
- 링컨 암살의 배후는 정말 금융세력이었을까 (그린백 발행과 자본주의의 발전)
- 『오즈의 마법사』에 담긴 금본위제 이야기 (미국 금본위제의 정착 과정)
- 로스차일드의 진짜 재산 규모는 아무도 모른다 (유대인 금융제국의 탄생과 성장)
- 미국 중앙은행 이름이 ‘준비제도위원회’인 이유 (연방준비제도의 설립)
- 대영제국의 무게와 혁신의 종말 (영국 산업의 쇠락과 후발국가의 부상)
[제6장] 현대 편
- 제1차 세계대전의 최종 승자는 미국이다 (전쟁 전후의 세계 정세)
- 무너지는 파운드화, 떠오르는 달러화 (금본위제 몰락과 금융패권의 변화)
- 시장이 붕괴하는데 유동성을 묶어버린 연준 (세계대공황과 정책 실패)
- 독일은 어떻게 그렇게 빨리 회복했을까 (제2차 세계대전과 소련의 부상)
- 너무나 부러운 천하무적 화폐 ‘기축통화’ (브레턴우즈 체제와 달러의 위상)
- 예루살렘의 꿈이 악몽으로 변하다 (현대 국가의 탄생 및 이스라엘 건국)
- 금을 물리치고 진정한 패권을 완성한 달러 (닉슨쇼크와 스미소니언 협정)
- 스태그플레이션에 맞선 폴 볼커의 외로운 전쟁 (오일쇼크와 플라자합의)
- 미국의 대안정기를 이끈 최장수 연준 의장 (앨런 그린스펀 시대의 정책 변화)
- 정책 당국자가 우유부단하면 벌어지는 일 (일본의 정책 실패와 장기불황)
- 한국도 당한 국제자본의 횡포, 외환위기 (개발도상국의 금융위기)
- 2008년 금융위기로 촉발된 양적완화의 시대 (위기 이후 경제정책의 새 방향)
- 화폐와 금융시스템의 도전은 계속된다 (암호화폐, 그리고 금융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