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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문학을 비추는 바로 그 이름
『일의 기쁨과 슬픔』 『달까지 가자』를 잇는 빛나는 소설집
1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화제의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 일본·대만 등 4개국에서 인기를 얻은 첫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장류진의 두번째 소설집 『연수』가 출간되었다. 페이지마다 손뼉을 치게 만드는 사실감과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우뚝 선 장류진은, 이번에도 우리 삶의 환한 면면을 드러내며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시대상을 정밀하게 반영하면서도 현실의 민낯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서 있는 자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도 장류진의 서사가 지니는 힘이다.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연수」를 포함한 여섯편의 이야기는 빠른 전개와 짝 달라붙는 대사가 어우러져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감을 선사하는바, 기존 문학 독자뿐 아니라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영상에 익숙한 이들에게도 막강한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