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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노벨문학상 첫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
논리적이면서 단호한 시인,
노벨문학상 작가 루이즈 글릭의 세 번째 시집
루이즈 글릭의 『내려오는 모습』은 1980년에 출간됐다. 시인이 발표한 시집의 순서로서는 세 번째다. 시인이 시집을 묶고 난 이후에 새로 시를 쓰면서 새로운 시집을 엮는다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많지만, 시인들의 작업은 일직선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세 번째 시집에 실린 시들 중 많은 부분은 『습지 위의 집』을 묶던 1974년에 썼다고 한다.
시인은 역시나, 오르페우스처럼 다른 세계에서 이 세계로 건너 인물들, 말을 하기 위해 오는 넋을 생각했다. 이 수직의 목소리를 시인은 “열망하면서 또 파고드는” 목소리라고 표현한다. 그러니까 글릭에게는 천상에서 이 세계로 ‘내려오는 움직임’이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움직임이기도 하고, 사유의 작용으로 치면 끝없이 뚫고 들어가는, 즉 ‘파고드는’(delve into) 집요한 흔적이기도 하다.
목차
I. 정원 The Garden
익사한 아이들 The Drowned Children
정원 The Garden
릴 미술관 Palais Des Arts
피에타 Pieta
내려가는 모습 Descending Figure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II. 거울 The Mirror
결혼 축가 Epithalamium
빛깔 Illuminations
거울 The Mirror
초상화 Portrait
탱고 Tango
백조들 Swans
밤의 조각 Night Piece
1968년 포틀랜드 Portland, 1968
자기 그릇 Porcelain Bowl
갈망에 바치다 Dedication to Hunger
행복 Happiness
III. 애도 Lamentations
가을의 Autumnal
새벽 노래 Aubade
아프로디테 Aphrodite
장밋빛 Rosy
애도의 꿈 The Dream of Mourning
선물 The Gift
산산이 부서지는 세계 World Breaking Apart
귀환 The Return
애가(哀歌) Lament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