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평론가와 대중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국경 삼부작은 카우보이 소년들이 겪는 피비린내 나는 모험과 잔혹한 생존 게임 그리고 그들의 쓰디쓴 성장을 담고 있다. 각 작품은 독립적인 이야기이지만 모든 이야기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면서, 첫 번째 작품과 두 번째 작품의 주인공들이 세 번째 작품에서 만난다는 독특한 연결 고리를 가진다.
인간의 잔혹함과 세계의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매카시 특유의 묵시록적 세계관을 보여 주는 이 작품들은 시적이고도 매혹적인 문체로 삶과 죽음, 신과 운명에 대한 문제를 묵직하게 던지며 우리의 영혼을 울린다. 카우보이로 대표되는 한 고독한 인간이 국경이라는 경계를 넘어 세상을 만나고 삶과 죽음에 대한 진실을 깨달아 가는 여정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1부 7
2부 123
3부 225
4부 331
에필로그 381
작품 해설 427
작가 연보 431
저자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는193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다. 1951년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해 인문학을 전공했고 공군에서 사 년 동안 복무했다. 시카고에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쓴 첫 번째 장편 소설 『과수원지기』(1965)로 포크너 상을 받았다. 이후 『바깥의 어둠』(1968), 『신의 아들』(1974), 가장 자전적 내용의 『서트리』(1978)로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976년 텍사스주 엘패소로 이주한 후 발표한 『핏빛 자오선』(1985)은 초기 고딕풍 소설에서 묵시록적 분위기가 배어 있는 서부 장르 소설로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수작이자 매카시에게 본격적으로 문학적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이다. ‘《타임》이 뽑은 100대 영문 소설’로도 선정되었다. 『모두 다 예쁜 말들』(1992)은 평론가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처음 여섯 달 동안 20만 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다른 두 작품 『국경을 넘어』(1994)와 『평원의 도시들』(1998)을 포함한 ‘국경 삼부작’은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찬사와 함께, 매카시의 작품 중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들이다. 그 밖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5), 『로드』(2006) 등을 발표했으며, 2007년에 『로드』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카운슬러』는 매카시가 쓴 첫 번째 시나리오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12년 영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