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verview
기축통화의 특권을 무너뜨리는 혁명적 돈의 물결
“비트코인은 왜 미국 대선의 쟁점이 되었는가?”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와 페트로달러의 종언
기득권의 경제적 특권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화폐의 도래
Alex Gladstein has a lot to say about Bitcoin, human rights, financial privilege, and personal freedom. In Check Your Financial Privilege, he says it, starting with the fact that anyone born into a reserve currency like the euro, yen, or pound has financial privilege over the 89 percent of the world population born into weaker systems.
비트코인은 기존의 화폐와 달리 어떤 정부와 기관에도 통제되지 않는 화폐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주목받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진짜 무서운 점은 따로 있다. 바로 소수의 국가와 사람들이 독점해 온 경제적 특권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브레턴우즈와 페트로달러 체제를 거치며 세계 경제가 금이 아닌 미국의 부채에 의존하도록 만들었다. 다른 나라는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이 방법을 통해 미국은 자국의 복지와 전쟁 비용을 다른 나라가 부담하도록 하는 특권을 누려왔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비트코인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것은 비트코인이 그동안 달러를 중심으로 작동하던 세계 경제 시스템을 흔들고 있으며, 이는 곧 미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미국이 비트코인을 모두 보유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흔들리는 달러패권 속에서 미국의 힘을 공고히 하기 위함과 무관하지 않다.
경제적 특권은 인간의 역사에 내재한 속성이며, 역사의 방향을 좌우해 온 요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미국이라는 국가를 넘어 수많은 기득권의 특권을 무너뜨리고 있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비롯하여 그 어떤 정부나 독재자도 비트코인을 완벽하게 제재할 수 없다. 비트코인은 가자지구와 텔아비브, 하바나와 마이애미, 다카르와 파리, 워싱턴과 카라카스에 사는 모든 사람이 동등한 규약에 따라 대우받을 수 있는 공평한 운동장을 조성한다. 비트코인 규약은 모든 인류에 대해 중립을 지키며, 재산의 정도나 피부 색깔, 신념, 가계 이력, 종교, 국적 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다. 이것이 비트코인의 진짜 힘이다.
이 책은 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을 다루지 않는다. 금본위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특권을 지닌 계층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지배해 왔는지 돌아보며 강대국이 개발도상국을, 기득권이 비기득권을, 독재자가 시민을 착취하는 것에 대한 대항마로서 비트코인을 이야기한다. 특히 미국이라는 ‘초제국’을 중심으로 작동했던 달러 체제의 균열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앞으로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 될 거라는 사실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