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A used bookstore in the afternoon when the rain stop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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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 $36.00
Now: $24.15
ISBN:
9791130653891
저자/Author:
야기사와 사토시 . 서혜영 번역
출판사/Publisher:
다산책방
출판일/Publication Date:
2024.08.05
쪽수/Page:
240

Product Overview

세계 최대의 책방 거리로 꼽히는 도쿄 간다의 진보초 고서점 거리. 2024년 현재, 이곳으로 미국과 영국 등지로부터 건너온 서양인 관광객들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어를 읽지도 못하는 외국인들이 기어코 책방 거리를 찾아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 권의 소설 때문이다. 이곳 진보초 거리를 배경으로 한 소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영미권 제목: Days at the Morisaki Bookshop)이 해당 국가들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일명 ‘성지순례’를 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이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을 둘러싸고 또 하나의 재미난 사실은,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된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무려 13년 전이라는 점이다. 2010년에 처음 선보인 이 소설은 출간 당시에는 상당한 인기를 끌며 영화로도 만들어져 개봉되었으나, 몇 년이 지난 후로는 사실상 묻혀 있던 책이었다.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한국어판도 진작 절판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도 해당 책의 일본어판은 현재 종이책으로 유통되지 않고 있다. 뒤늦게 작품을 접한 해외 에이전트가 “반드시 이 책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간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품었고, 그 바람대로 13년 만에 새로이 출간된 작품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마치 헌책방 한 켠에서 먼지 쌓인 채 방치되어 있다가 우연히 발견된 귀중한 책과 같은, ‘헌책방’을 소재로 한 이 소설과 더없이 어울리는 스토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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