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그레이트북스 81] Eichmann in Jerusalem: Ein Bericht von der Banalitat des B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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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 $49.95
Now: $34.00
ISBN:
9788935656615
저자/Author: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
출판사/Publisher:
한길사
출판일/Publication Date:
2006.10.10
쪽수/Page:
424 Hardcover

Product Overview

한나 아렌트는 독일에서 출생한 철학자다. 유대인 박해와 정치적 억압이 점차 심해지던 시기, 미국으로 망명하여 국적 없이 생활했던 그는 나치에 탄압받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주의의 기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공화국의 위기』 등 20세기의 폭력정치 현상을 분석하는 정치사상서를 거듭 완성했다.
유대인 학살의 주범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스라엘 비밀경찰에게 붙잡혀 예루살렘에서 재판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렌트는 『뉴요커』지의 특파원 자격을 얻어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참관한다. 이로써 이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탄생했다.

한나 아렌트의 저작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책. 이 책에서 체계화된 '악의 평범성' 에 대한 고찰은 "악의 문제에 대한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기여"로 평가받는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의 대량학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나치 친위대원이다. 이스라엘은 극악무도한 학살자의 모습을 까발리려고 아이히만이 재판받는 모습을 전 세계에 공개했지만, 아이히만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를 진찰한 정신과 의사 여섯 명에 따르면 아이히만은 “정상일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상태”였다.

아이히만은 자신의 행위가 합법적인 ‘국가적 공식 행위’였고, 복종하는 것이 의무였다고 주장한다. 한나 아렌트는 이 모습을 보고 “비판적 사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른다면 결과는 끔찍한 재앙일 수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책임 없는 “작은 톱니바퀴”로 여기는 태도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악의 형태라고 말이다.

 

A book regarded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works among Hannah Arendt’s writings. The examination of the “banality of evil” systematized in this book has been praised as “the most significant philosophical contribution to the problem of evil in the twentieth century.”

Adolf Eichmann was an SS officer who planned and carried out the mass murder of some six million Jews. Israel made his trial public to the entire world in order to expose the monstrous face of a ruthless mass murderer. Yet Eichmann turned out to be an utterly ordinary man. According to six psychiatrists who examined him, Eichmann was “not only normal, but entirely desirable.”

Eichmann claimed that his actions were lawful “official acts of the state” and that obedience was his duty. Observing this, Hannah Arendt argued that “when people follow given circumstances without critical thinking, the result can be a terrible catastrophe.” The attitude of seeing oneself as a responsibility-free “small cog in the machine,” she insisted, is the most dangerous form of evil in modern society.

목차
역자 서문_김선욱
악의 평범성과 타자 중심적 윤리_정화열

독자들께 드리는 말

제1장 정의의 집
제2장 피고
제3장 유대인 문제 전문가
제4장 첫 번째 해결책
제5장 두 번째 해결책
제6장 최종 해결책
제7장 반제회의, 혹은 본디오 빌라도
제8장 법을 준수하는 시민의 의무
제9장 제국으로부터의 이송
제10장 서유럽으로부터의 이송
제11장 발칸 지역으로부터의 이송
제12장 중부 유럽으로부터의 이송
제13장 동부의 학살센터들
제14장 증거와 증언
제15장 판결, 항소, 처형

에필로그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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