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의 7일 [라플라스 시리즈] 7 days with a 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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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7902573
저자/Author: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번역
출판사/Publisher:
현대문학
출판일/Publication Date:
2024.06.25
쪽수/Page:
460

Product Overview

『마녀와의 7일』은 작가 등단 3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라플라스의 마녀』의 제3편으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신의 100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만큼 〈라플라스 시리즈〉에 갖는 작가의 애정이 크다 하겠다. 일본의 평론가 니시가미 신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주제에 따라 과학, SF, 범죄 심리, 가족, 사랑의 비극, 복수 등 총 여섯 가지 테마로 분류했는데, “〈라플라스 시리즈〉가 이 여섯 가지 항목에 모두 포함되는 대작”이라 평했다.


〈라플라스 시리즈〉는 주인공 ‘라플라스의 마녀’의 활약상을 통해 기발한 구상과 반전의 미스터리 그리고 특유의 가슴 뭉클한 휴먼 드라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인공 마도카의 신비로운 매력은 시리즈 첫 권에서부터 수많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은 체구에 끝이 살짝 올라간 큼직한 눈이 인상적”인 마도카는 지금까지 히가시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여성 캐릭터로, 『용의자 X의 헌신』의 야스코처럼 연약하고 수동적인 여성도, 『환야』의 미후유같이 욕망에 사로잡힌 악녀도 아닌, 히가시노가 창조한 주인공 중 가장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18세기의 수학자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가 가정한 무한 지성의 존재, 일명 ‘라플라스의 악마’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가는 마도카를 통해 “인간성을 잃지 않은” 무한 능력의 두뇌, 곧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존재가 인류의 희망이자 미래”가 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작품에는 마도카처럼 인간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물만이 주목되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를 잃고 하루아침 고아가 된 소년에서부터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지친 청년, 잦은 야근에 피곤에 찌든 직장인, 집 안에 홀로 남겨진 외로운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평범한 인간의 드라마에도 주목한다.

원자 하나하나가 모여 우주를 이루듯이 저마다의 인생이 모여 결국 사건의 전모를 완성하는 구성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라플라스 시리즈〉는 분명 미스터리 소설계의 정점에 올라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40년 작가 생활의 집대성이자 앞으로 그가 써 내려갈 새로운 세계를 연 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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