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ENGUR /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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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403892
Condition:
New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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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저자: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Publisher/ 출판사:
을유문화사
Release Date / 출판일:
2012.10.15
Page / 페이지:
692

Product Overview

 
 
조이스나 프루스트, 포크너에 비견되는 20세기 러시아 산문의 대가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대표작
 
『체벤구르』가 윤영순(경북대 교수)의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플라토노프의 대표작이자 유일하게 완성된 장편 소설 『체벤구르』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접해 보지도 못한 프롤레타리아들이 나름대로 혁명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건설해 가는 공산주의 유토피아를 이야기하고 있다. 노동자들과 농민들, 제대로 배우지 못한 자들이 어떻게 혁명을 받아들이고 공산주의 이념을 실현하는지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이 책은 플라토노프 창작의 ‘실험실’ 또는 ‘백과사전’이라 불릴 정도로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작가가 당시 집중했던 여러 가지 문제의식들이 실험적으로 드러난다. 장편 소설이지만 다양한 중· 단편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 만큼 파편적인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이념과 새로운 유토피아 건설이라는 외적 주제가 죽음과 그 극복, 주체와 타자의 관계, 여성과 성에 대한 의문과 같은 존재론적 문제들에 연관되어 펼쳐진다. 소설은 성장 소설과 모험 소설, 이념 소설 등의 형식적 틀을 지니는데, 각 부분은 개별적 에피소드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차
 
추천의 말: 자본주의적 근대성에 대한 저항의 장

제1부 장인의 기원
제2부 열린 심장으로 떠나는 여행
제3부 체벤구르


해설: 플라토노프의 삶과 예술 - 열린 심장으로 살아가기
판본 소개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연보
 
 
 
저자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Andrei Platonov는1899년 러시아 남부의 작은 마을 얌스카야 슬로보다에서 철도역 소속 기관사이자 기계공인 아버지와 시계공의 딸인 어머니의 11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을 돕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일용직 노동자, 철도 기관사 조수, 파이프 공장 주물공 등 닥치는 대로 일하였다. 러시아 혁명 덕분에 수학할 기회를 얻어 1918년 보로네시 철도 대학에 입학하였고, 잡지 ??철도??의 편집에 참여하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1920년대 초반 토지 개량 기술자로 근무하면서 토지 개량 사업, 전력화 사업 등에 매진하며 공산주의 현실에 대해 숙고했으며, 이 시기의 경험에서 ??체벤구르??의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다. 1926년부터 탐보프 지역의 토지측량부서 책임자가 되어 러시아 농촌의 비참한 현실과 다시 만났다. ‘자기 시대의 기록자’로서 작가 재능이 폭발한 이때에 탐보프 3부작 「에피르의 길」, 「예피판의 수문들」, 「그라도프 시」를 완성했으며, 1927년 단편집 ??예피판의 수문들??을 출간했다. 모스크바에 정착한 1927년부터 플라토노프는 작가로서의 삶을 새롭게 시작했지만, ‘반소비에트주의자’로서 문단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1929년 발표한 단편 ?의혹을 품은 마카르? 때문에 작가는 무정부주의자이자 허무주의자로 비난받았으며 ‘프롤레타리아 문학에 대한 변절자’로 낙인찍혔다. 특히 1931년 발표한 중편 ?저장용으로?는 ‘부농의 연대기’라 혹독히 비판받았으며, 이를 읽은 스탈린은 진노했다고 한다. 1934년 작가동맹 사절단의 일원이 되어 투르크메니스탄을 여행한 경험으로 중앙아시아 테마의 소설 「잔」, 「타키르」 등을 집필했으며, 1930년대 초반에 미완의 장편 ??행복한 모스크바??를 집필했다. 1938년 15세 된 아들 플라톤이 정치범으로 당국에 체포되어 2년 간 수용소 유형에 처해졌으며, 결국 1943년 폐결핵으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다. 1942년 신문 「붉은 별」의 종군 기자로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였으나, 종전 후 발표한 단편 「이바노프의 가족(귀향)」마저 혹평을 받자, 창작을 지속하지 못할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1951년 1월 폐결핵으로 사망했으며, 아들이 묻힌 모스크바의 아르메니야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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