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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리어 왕>, <맥베스>와 더불어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하나인 <오셀로>. 연세대 최종철 교수는 <오셀로>의 번역을 마침으로써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모두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끝마쳤다.
오셀로, 이야고, 데스데모나 등 풍부하고 복잡한 내면을 지닌 주인공들과, 셰익스피어가 창조해낸 최고의 악당이라 할 수 있는 이야고의 비극적인 캐릭터가 읽는 재미를 더하는 <오셀로>는 본디 희곡이었으되 짧고 간결한 줄거리로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옮긴이는 이 번역본에서 셰익스피어의 문체를 살리려 노력했다. 즉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고귀한 신분의 정상적인 인물의 대사는 운문체로, 비천하거나 정신이 나간 인물의 대사는 혼란스런 산문체로 적혀있다.
이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운문체의 번역이 우선되어야 할 것. 옮긴이는 영어의 운율인 '5보' 형식을 우리말 3.4.3.4 조로 옮겼다. 우리말에서 가장 발음이 자연스런 운율이 그것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