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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삶이란, 검으면서 아름다운 나만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 가는 것.
‘타인의 좋은 의도’라는 편견 가득한 지뢰밭 속에서 자신의 조각들을 이어 붙여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소녀 제이드. 제이드는 삶이 마치 서로 충돌하는 수백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고 느낀다. 흑인, 가난, 여자, 멘토, 엄마, 장학금, 대학. 이 조각들이 서로 맞춰질 수 있을까? 마침내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을까? 제이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이 기회가 진짜이기를 바라며, 조금씩 그러나 단단하게 변화해 나가기로 한다.
‘명문 학교에는 드문 가난한 흑인 소녀’란 편견 속에서 살아가지만, 똑똑하고 콜라주 작품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먼 곳을 탐험하고 여행하기를 꿈꾸는 소녀 제이드. 전액 장학금을 주는 먼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방과 후 과외로 돈을 버느라 늘 바쁜 제이드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뽑히기만을 희망한다. 하지만 원하던 해외 연수가 아닌 멘토 프로그램에서 만난 맥신은 제이드를 진심으로 존중해 주지 않고, 학교에서 만난 백인 단짝 친구와도 인종 차별 문제 앞에서는 서먹해지자 속상할 뿐이다. 세상의 편견 속에서 자기 영혼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것만 같다고 느끼는 제이드. 다시 부서진 조각들을 이어 붙여 세상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