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뤼아르 시 선집 [을유세계문학전집 121] Selected Poems Paul Eluard

(No reviews yet) Write a Review
Was: $34.00
Now: $23.90
ISBN:
9788932405148
Condition:
New
Availability:
Usually Ships in 5 - 10 Days
Author / 저자:
폴 엘뤼아르 지음 | 조윤경 옮김
Publisher / 출판사:
을유문화사
Release Date / 출판일:
2022.08.30
Page / 페이지:
484

Product Overview

프랑수아즈 사강부터 장뤼크 고다르까지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시인

엘뤼아르의 작품 세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결정판
 
프랑스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 폴 엘뤼아르의 주요 작품을 정선한 『엘뤼아르 시 선집』이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본 선집은 을유세계문학전집 121번째 작품으로, 엘뤼아르의 방대한 시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초기작부터 대표작 및 마지막 작품까지 총 40권의 시집에서 130여 편의 시를 선별한 것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쓴 전쟁과 평화에 관한 시, 다다 운동에 참여하면서 쓴 실험시, 초현실주의 절정기에 탄생한 시,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을 통과하며 쓴 참여시로 다채롭게 변모해 갔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는 친근한 언어로 쓰인 후반기의 시들이 주로 소개된 까닭에 초현실주의의 전성기에 쓰인 전반기 시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본서는 엘뤼아르가 치열하게 살아간 삶과 그가 남긴 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시대와 생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엘뤼아르의 시적 특성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폴 엘뤼아르 (Paul Eluard)는 1895년 파리 외곽에 있는 생드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외젠 에밀 폴 그랭델이고, 필명 엘뤼아르는 외할머니의 이름에서 따왔다. 회계사였던 아버지가 부동산업으로 성공한 덕분에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엘뤼아르는 폐결핵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1912년부터 1914년까지 스위스에 있는 요양원에서 생활했다. 이때 보들레르, 아폴리네르, 휘트먼 등의 작품을 읽고 자극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했고, 이곳에서 갈라를 만나 1917년 결혼하여 이듬해에 딸 세실을 얻었다. 그러나 훗날 갈라가 살바도르 달리와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이혼하고, 1934년 뉘슈와 결혼했다. 갈라와 뉘슈는 엘뤼아르의 시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에 앞서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엘뤼아르는 전쟁의 참상을 겪은 후에 평화주의 및 자유주의 사상을 품은 첫 시집 『의무와 불안』(1917)을 발표한다. 그리고 루이 아라공, 앙드레 브르통, 차라 등과 만나면서 다다이즘 운동에 참여하고, 『동물들과 그들의 인간들, 인간들과 그들의 동물들』(1920), 『삶의 필연성과 꿈의 결과』(1921) 등을 통해 다다이즘 성향을 명확하게 보여 준다. 1924년에는 약 7개월간 혼자 세계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와, 잠적한 이유에 대해 별다른 해명 없이 초현실주의 운동에 앞장선다. 이후 1936년까지 초현실주의 절정기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중 걸작으로 꼽히는 시집으로는 『고뇌의 수도』(1926), 『대중의 장미』(1934), 『비옥한 눈』(1936) 등이 있다.
엘뤼아르는 1936년 스페인 내전을 목격하고 참여 시인으로 변모한다. 시인이 현실 세계 속에 재통합되기를 바란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독일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전념한다. 1942년 공산당에 재가입하고, 저항시의 백미로 알려진 『시와 진실 1942』(1942)를 펴낸다. 영국 공군은 이 시집에 실린 시 「자유」를 비밀리에 인쇄하여 독일군 점령하의 프랑스에 뿌려 희망과 위안을 전했다. 정전 후에 엘뤼아르는 세계 각지에서 강연하며 인간에 대한 신뢰와 연대 의식을 고취했으나, 1946년 뉘슈가 갑자기 뇌출혈로 사망하자 깊은 절망과 공허에 빠진다. 그 후 민중의 평화와 자유, 독립을 위해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등지에서 강연하다가 1949년 도미니크를 만나 생의 기쁨을 되찾고 그녀와 세 번째 결혼을 했으나 1952년 폐렴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마지막 시집 『끊임없는 시 II』(1953)는 사후에 출간된다. 

 

목차

제1부: 1910년대
평화를 위한 시(1918)
I, VI, VIII, X, XI

제2부: 1920년대
동물들과 그들의 인간들, 인간들과 그들의 동물들(1920)
동물이 웃는다│물고기

삶의 필연성과 꿈의 결과(1921)
자장가│연주자│모진 말.-58번

반복(1922)
막스 에른스트 [1]│지속 [2]│말│강물│시│유일한 여자│더한 이유

폴 엘뤼아르와 막스 에른스트가 밝힌 불사신들의 불행(1922)
가위들과 그들의 아버지

죽지 않으려 죽다(1924)
성(性)의 평등│사랑에 빠진 여자│진실의 알몸

고뇌의 수도(1926)
더는 함께하지 않기│파블로 피카소│세상의 첫 여인│언제나 순수한 그들의 눈│조르주 브라크│밤│한순간의 거울│네 눈의 곡선이│언제나 함께 있는, 전부인 그녀

인생의 이면 혹은 인간 피라미드(1926)
서시│다이아몬드의 여왕│나는 그 손이 빛을 되찾고

지식 금지(1928)
II [II]

사랑 시(1929)
처음으로 I, II, IV, VII

제3부: 1930년대
당장의 삶(1932)
아름답고 닮은 여자│까마득히 내 몸의 감각 속에서│약간 일그러진 얼굴│새로운 밤에│또 만나요│고통│그러나 빛은 내게 주었지│뉘슈

대중의 장미(1934)
우리 서로 멀리 있을 때라도│그녀의 갈망은 나만큼이나 크다

쉬운(1935)?
네가 일어서자│쉬운 건 좋아

비옥한 눈(1936)
내가 더 잘 알 수는 없으리라│지속하다│르네 마그리트

자유로운 손(1937)
실과 바늘│깨진 거울│모험│고뇌와 불안│나르시스│자유로운 손│나무-장미│혼자 하는 놀이│여자와 그녀의 물고기│모퉁이│아름다운 손│새-나무│해변│연필이 만들어지는 곳

자연스러운 흐름(1938)
나이를 모르는│모든 여자를 위한 한 여자│한 여자를 위한 모든 여자│나는 어떻게 되었던가?│그려진 말(言)

완전한 노래(1939)
겨우 내쉰 한 자락의 숨결

매개하는 여성들(1939)
나는 혼자가 아니다│매개하는 여성들 VI

보여 주다(1939)
마음 깊숙이

제4부: 1940년대
열린 책 I(1940)
살아가다│지나가다│이곳에 살기 위하여 I, V

열린 책 II(1942)
살 권리와 의무│시계에서 새벽까지│솟아오르라│최상의 순간│네가 사랑한다면

시와 진실 1942(1942)
자유│야간 통행금지│늑대 한 마리 [2]│밖으로부터

침대 책상(1944)
우리의 해(年)│너와 함께 있으면│네가 없으면│1943년 9월 21일의 꿈│여름의 휴식 I, II, III, IV, V, VI, VII

고통의 무기(1944)
용기

살아갈 자격(1944)
우리 시대에 대하여 [2]

독일인의 집결지에서(1944)
통고│가브리엘 페리

가벼운 속옷 제조 여직공(1945)
나체의 풍경

끊임없는 시 I(1946)
끊임없는 시│시인의 임무 VI, VII

지속하는 것에 대한 고집스러운 욕망(1946)
마르크 샤갈에게│사랑의 질서와 무질서│우리는 잘 때조차│우리의 움직임

시간이 흘러넘친다(1947)
도취

기억에 남는 육체(1947)
해와 달 사이에서│혼자서 둘이서, 여럿이서│고집스러운 잠이 찾아올 무렵의 리허설│그런데 그녀│젊음이 젊음을 낳는다│일 파운드의 살│나는 꿈속에서 말하네

오늘날의 두 시인(1947)
“시는 실질적인 진실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시각의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시 8편(1948)
첫 번째 볼 수 있는 시│다섯 번째 볼 수 있는 시

보다(1948)
빛과 빵으로부터 IV

정치 시(1948)
사랑의 힘에 대해 말한다

투시도 알베르 플로콩의 판화에 관한 시(1948)
I

제5부: 1950년대
도덕적 교훈(1950)
빛깔들의 언어│먼 여행

모든 것을 말하는 힘(1951)
올바른 정의

불사조(1951)
불사조│쓰다 그리다 새기다 I│발랄한 노래│봄│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확신│죽음 사랑 삶│노래│그리고 어떤 미소를

끊임없는 시 II(1953)
건축가들

Reviews

(No reviews yet) Write a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