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 The History of the World in 100 Pl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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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9718607
Condition:
New
저자/Author:
사이먼 반즈 (Simon Barnes)
출판사/Publisher:
현대지성
출판일/Publication Date:
2024.12.03
쪽수/Page:
624 Hardcover

Product Overview

- 사과와 장미부터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인류와 역사를 함께 만든 식물 이야기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로 흥미로운 동물 세계사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사이먼 반즈가 이번에는 식물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인류 역사에서 온갖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약해온 식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세계사를 되돌아본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기자다운 폭넓은 지식과 생생한 현장감으로 100가지 식물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웠다. 역사와 예술, 과학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총 160컷의 식물 세밀화와 고전 명화, 고화질 컬러 사진 또한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태초의 인류에게 그늘을 제공한 교살무화과나무부터 오늘날 위기에 처한 열대우림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방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과, 장미, 대나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은 물론이고, 파리지옥, 마법의 버섯, 크리스마스트리까지 희귀하고 별난 식물 이야기도 아우른다. 때로는 일용한 양식으로, 때로는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선물로, 때로는 문명을 건설하는 재료로 우리 곁에 쭉 함께하며 역사를 만들어온 식물의 무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이 달리 보일 것이다.

인류 역사를 지탱해온
가장 울창한 세계에 관하여

오늘 커피 한 잔을 마신 적이 있다면 당신은 식물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를 보낸 셈이다. 밥 한 끼를 챙겨 먹었더라도 마찬가지다. 하루 종일 회색 건물과 아스팔트 도로만 보는 도시인일지라도 식물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하루도 보낼 수 없다. 커피와 쌀밥부터 종이와 옷, 심지어 숨 쉬는 공기까지 우리는 매일매일을 식물의 도움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쭉 계속될 일이다.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인류에게 무수한 도움을 주었던 식물들을 세계사의 주인공으로 초대한다. 아프리카의 교살무화과나무는 거대한 나무 그늘을 드리워 태초의 인류가 땡볕을 피해 쉴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었다. 그늘 아래 모인 인간들은 서로 교류하며 공동체를 이루었고, 그렇게 역사가 시작되었다(1장 교살무화과나무). 석기에 비해 남아 있는 고고학적 증거가 없어서 쉽게 간과되지만, 초기 인류에게 식물은 가장 중요한 도구였다. 나무로 만든 카누로 초기 인류는 강과 바다를 건너 전 세계로 퍼졌고(42장 마룰라나무), 조롱박으로 용기(容器)를 만들어 필요한 것을 담아 옮기고 저장했다(55장 조롱박). 무엇보다 나무를 마찰해 지핀 불의 발명(22장 키겔리아나무)으로 인류는 문명의 씨앗을 틔웠다. 야생동식물을 수렵·채집해 살아가던 인류는 한곳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며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2장 밀, 17장 벼, 29장 보리). 재배한 곡물로 먹거리는 풍요로워졌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류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의식주부터 무기, 약물, 목재, 향신료 등 식물이 쓰이지 않은 데가 없었고, 세월이 흘러 일어난 산업혁명 또한 식물이 예비한 자원인 석탄을 동력으로 삼았다(16장 노목). 그렇게 오늘날까지 식물은 인류와 함께 모든 역사를 만들어왔다.
이 모든 역사를 이 방대한 책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0가지 식물을 모아놓은 백과사전이면서도 세계사를 따라 흐르는 하나의 장대한 서사시를 읽는 듯한 매혹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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