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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제적 젊은 거장 한야 야나기하라
“문학은 중대한 사건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나폴레옹 전쟁, 홀로코스트, 전염병에 관한 위대한 소설은 그들이 묘사하는 에피소드가 나온 지 수십 년이 지나서야 출판되었다. 하지만 때로는 순간의 백열 속에서 걸작이 탄생한다.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 데카메론(Decameron ), 황무지(The Waste Land)가 그 예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여전히 우리 주변에 퍼지고 있는 동안 투 파라다이스(To Paradise)를 읽는 것에는 뭔가 기적적인 울림이 있다. 당신이 그 시대, 그 강박관념과 불안을 대표하게 될 소설에 몰입하게 되어 어지러운 기분이 든다. 걸작을 리뷰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이 소설이 그중 하나다.”
:〈가디언〉의 《투 파라다이스》리뷰 중에서www.theguardian.com/books/2022/jan/10/to-paradise-by-hanya-yanagihara-a-masterpiece-for-our-times
《투 파라다이스》를 발표하면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무엇이든 쓸 권리가 있습니다.”고 말한 한야 야나기하라. 그녀는 아시아계 미국 소설가로, 197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스미스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뉴욕으로 건너와 ‘빈티지북스’ 출판사와 유명 여행 잡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와 《T: 뉴욕타임스 스타일 매거진》에서 일하면서 소설을 썼다. 첫 장편 《숲 속의 사람들(People in the Trees)》(2013)로 뛰어난 데뷔소설에 주어지는 ‘펜/로버트 W. 빙햄’ 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2015년 두 번째 장편 《리틀 라이프(A Little Life)》로 독자와 평단 모두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1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예측할 수 없는 서사와 무서운 흡인력으로 독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다,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라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작품도 화제가 되었다. 부커상 후보작 중 유례없는 독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으며,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소설의 힘과 소재의 선정성으로 인해 뜨거운 논쟁작이 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NPR 등 25개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걸작’이라는 단어는 이 소설을 위한 것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커커스 문학상을 받았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문제적 대서사시
한야 야나기하라가 신작 《투 파라다이스To Paradise》를 구상하고 쓰기 시작한 시점은 팬데믹이 시작되기 훨씬 전의 일이다. 공교롭게도 그 사이에 전세계는 코로나로 인해 팬데믹을 맞았다. 미국에서 작품 출간이 확정된 직후, 세계 곳곳에서 연달아 그녀의 신작 소설 번역 출간에 러브콜을 보냈고 22개국에서 출간이 확정됐다. 미국 출간 직후에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빠르게 기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추천 도서 목록으로 발표되면서 작품이 더 널리 알려졌고 보그, 에스콰이어, NPR, 굿리즈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다.